대구광역시, 영남권 최초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지정 [금요저널] 대구광역시는 5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 제11조 및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지침’에 따른 지정 기준을 충족해, 영남권 최초의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 으로 최종 지정됐다. 과기정통부 지정 공고에 따라 이번에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된 장소는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6층이며 지정 운영기관은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누구나 안전하게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산업법’ 제11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라 지정된 건물 또는 시설을 말한다. 이를 통해 물리적·관리적·기술적 보안대책을 갖춰 고수요·고품질의 미개방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시민과 기업의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과 혁신 서비스 창출을 지원한다.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은 개인분석실, 분석랩, 데이터반출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모빌리티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지역특화 데이터 6종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보유한 미개방데이터 68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후 170여 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은 지역 내 기업, 연구자, 기관 및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지역거점으로의 기반을 마련하며5월 중 공고 예정인 ‘대구 데이터안심구역 이용 지원사업’을 통해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범운영을 마무리한 뒤 대시민 개방으로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안전분야 CCTV 영상데이터, 공공기관의 헬스케어·소방안전 데이터 등 고수요·고품질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기업과 연구자가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CCTV 영상데이터를 활용한 범죄예방 및 안전사고 대응 서비스, 헬스케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질환 진단 및 건강관리 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영남권 최초의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 지정을 계기로 대구가 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던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 지역 기업과 연구자, 시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광역시는 2025년 정부 추경에서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국비 확보에 성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도시철도의 안전성 강화와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4개 광역시와 공동 대응해 2025년 정부 추경 예산에서 도시철도 LTE-R 구축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정부 추경이 재난 대응 및 민생 안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되는 점을 감안해, LTE-R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정적인 무선통신망을 제공함으로써 사고대응력과 안전성을 크게 강화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대구시는 그간, 도시철도 LTE-R 구축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4개 광역시와 공동 대응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추경 확보는 신규사업이나 인프라에 대한 국비 지원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는 평이다. 철도통합무선망이 구축되면 실시간 영상·데이터전송, IoT 등 스마트 서비스 연동이 가능해져,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대구 도시철도는 이미 1호선 전 구간에 LTE-R을 도입하고 국내 최초로 양방향 RAN-Sharing 기술을 상용화해 인접 노선과의 전파 간섭 문제를 해결하는 등 선도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번 국비 확보로 노후 무선통신 시스템을 첨단 LTE-R로 전면 교체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을 확보했으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철도 무선통신 고도화 및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국비 예산 확보는 대구시와 4개 광역시뿐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들과 대구교통공사 간의 협업의 성과다”며 “힘들게 확보한 국비를 잘 활용해 대구 도시철도의 안전과 미래 혁신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청사(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광역시는 핵 위협 및 중요시설 테러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의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과 전쟁지속능력 향상을 위한 을지연습을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시 전역에서 실시한다. 올해로 55번째 맞는 을지연습은 행정기관, 군, 경찰, 유관기관 등이 참가하며 북한의 핵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 변화하는 안보상황을 반영한 대응역량 제고와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실시한다. 대구시는 을지연습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훈련 일주일 전인 8. 14.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주재 대구지역 통합방위협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훈련 첫날인 8. 21.에는 불시 전 공무원 비상소집과 함께 전시직제편성 훈련 등을 시행하며 22일부터 24일까지 북한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전시현안과제 토의와 다중이용시설인 KTX서대구역사 테러 대비 훈련 실시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8. 23.에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며 시민 대피훈련과 함께 죽전네거리 등 4개 구간에서 차량통제훈련도 실시될 예정이다. 차량통제 구간은 달서구의 죽전네거리를 비롯해, 서구의 신평리네거리, 북구의 고성지구대에서 대구역북편네거리, 수성구의 경기장네거리에서 미술관로 구간 등이다. 또한, 대구시는 소속 직원과 시민들의 을지연습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제고하기 위해 을지연습 퀴즈 이벤트, 시민 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김형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은 “대구시는 금년도 을지연습을 통해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도록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훈련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6년 만에 실시하는 민방위 공습 훈련의 일환으로 23일 대구 시내 4개 구간에서 차량통제훈련이 실시되는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이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청사(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광역시는 이달 14일부터 9월 1일까지 잠복결핵감염 검진 의무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결핵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인한 잠복결핵검진 의무화의 안정적인 정착과 제도 시행으로 인한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계도기간 동안 검진 의무기관을 방문해 검진 의무화 시행과 목적, 종사자 결핵 검진 등 법 개정사항을 알리고자 이달 14일부터 9월 1일까지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검진의무기관은 ‘결핵예방법’ 제11조제1항에 따른 기관 및 학교이며 해당하는 기관·학교의 장은 같은 법 시행규칙 제4조에 따라 교직원, 종사자에게 해당기관에 소속된 기간 중 1회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해야 한다.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되며 시행 초기 혼선을 막기 위해 2023년 9월 30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미검진자 행정처분이 유예된다. 잠복결핵 감염자는 증상이 없고 감염력이 없지만 향후 건강이 악화되거나 면역기능 저하 시 결핵으로 발병해 지역 전파를 일으킬 수 있어 관리가 요구되며 이번 검진 의무화 시행으로 학교, 기관 등 집단시설 잠복결핵감염 검진율 제고를 통해 결핵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흥준 대구광역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대구시 결핵관리사업 주요 목표는 선제적 결핵 예방을 통한 발생률 감소이다”며 “잠복결핵감염은 결핵 발병의 씨앗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검진의무제도 정착을 통한 결핵 전파 차단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2023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4일간의 열전 [금요저널] 미래 로봇 꿈나무들이 직접 제작·프로그래밍한 로봇으로 우열을 가리는 ‘2023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이 11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청소년들의 과학 마인드 신장과 신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창설된 대회로 올해로 25회를 맞게 된다. 대구광역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올림피아드, 대한로봇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2023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은 전국 1,740명의 로봇 꿈나무들이 15개 종목 27개 부문에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목표물을 빠른 시간 내 모으고 빠른 시간 안에 도착 지점에 들어가야 하는 로봇개더링,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정해 제한시간 안에 상대팀보다 빠르게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로봇파밍 종목 등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각자 발견하고 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Creative Idea 종목과 드론 종목을 신규 시범종목으로 도입한다. 올해 대구시는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의 일환으로 로봇경진대회에 기반을 둔 로봇스쿨을 운영해 로봇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로봇과 AI에 대한 이해를 넓힘과 동시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생각과 적성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본선 대구 개최는 경제효과 외에도 교육·사회·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로봇을 창의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해 대회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로봇의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적 탐구능력을 키우는 수준 높은 대회를 경험으로 얻게 되는 교육적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고 대회 개최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청사(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강한 세력으로 대구지역에 큰 피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카눈’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소방관서별 주요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소방은 정남구 본부장 주재로 지난 7일부터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8일에는 소방지휘관 영상회의를 개최해 전 소방관서의 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8일 오전 9시를 기해 비상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주요 조치 사항은 태풍상황 모니터링 강화 및 필요시 긴급구조통제단 조기 가동 피해 우려지역 예찰활동 강화 풍수해 장비 100% 가동 유지 및 전 직원 비상연락망 확인 군위에 119특수구조대, 험지펌프차 전진배치 등 소방력 보강 유관기관 협력체계 확인 등이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 간판이나 시설물 등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저지대나 계곡, 하천 주변 등 위험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고 태풍이 시작되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태풍으로 인한 신고가 폭주할 것으로 보고 긴급신고에 대한 우선 처리를 위해 비긴급 신고는 정부통합콜센터 110번을 활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청사(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광역시가 8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성공적인 외식창업 지원을 위한 ‘키워드림’ 아카데미 3기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외식 및 카페·베이커리 분야의 영업 기간 1년 미만 초기 창업자 또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6개월 이내 외식업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대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교육 참가가 확정되면 8월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2개월간 주 2회 교육을 통해 역량 있는 외식 창업자로 성장하게 된다. 대구시는 빈번한 창업과 폐업, 낮은 생존율이라는 특징을 보이는 외식업계에 내실 있는 창업 준비지원과 창업자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83명의 예비 및 초기 창업자가 교육에 참여했으며 이 중 예비창업자 41명이 카페와 음식점을 창업해 운영 중이고 연말까지 추가로 15명이 창업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청년 예비창업자를 위한 일회성 이론교육 및 자금지원과 같은 개별적 지원과 차별화해 외식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끊김 없이 지원하는 5단계 교육 프로그램 구성으로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이번 3기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교육장을 제대로 갖춘 영진전문대학교의 장점을 살려 카페, 베이커리, 한식 등 창업준비 분야별로 실습 및 현장방문 교육과정을 분리 운영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1 맞춤 주문식 멘토단 컨설팅을 통해 메뉴 구성 등 창업 전 준비과정을 꼼꼼히 점검받고 창업 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경영상 문제점 진단 및 홍보·마케팅 방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노권율 대구광역시 위생정책과장은 “외식업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및 초기 창업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며 “단순 창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실무중심의 교육과 전문가 멘토단을 통한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니 외식업 창업에 도전하고 싶은 분이나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창업자분들께서 많이 참여해 지원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청사(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신규농업인의 성공적 영농 정착을 위한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한다. 2023년 신규농업인 교육은 신규농업인과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성공적인 농촌 정착과 농업에 대한 기초역량 배양을 위해 추진된다. 8월 2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0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귀농·귀촌 성공전략 전문가 및 재배기술 전문가들을 초빙해 귀농·귀촌 정책, 농업 관련 법률, 각종 작물 재배 기초, 토양과 비료 등 총 15회 60시간에 걸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접수는 대구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받을 예정이며 기간 내 접수자 중 40명을 추첨해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명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은 인생 이모작을 계획하는 분들께 꼭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영농기술을 습득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자신만의 귀농·귀촌 성공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 사진 단체의 역사, 여기에 다 있어요 [금요저널] “50년 동안 모으고 소장하던 자료를 대구시에 기증하고자 한다. 딸을 시집보내는 것처럼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지만, 이 자료들이 잘 보존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원로사진작가 서규원 씨가 일평생 수집·소장한 대구 사진사에 유의미한 자료를 대구시에 기증했다. 기증자료는 대구사진대전, 전국흑백사진대전, 경북사진대전, 사광회, 매일어린이사진대전 등 지역 자료와 함께 대한민국사진대전의 작품집, 연감 등 500여 점과 1960·70년대 지역 사진작가들의 작품집 100여 점, 1960년대 이후 국내·외 사진 공모전 관련 자료 100여 점 등 총 700여 점이다. 이 자료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사진 관련 행사 1회부터 2022년까지의 자료가 한 회도 빠짐없이 완성본으로 구성돼 있어 대구지역 사진 단체, 동우회의 역사를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더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 제24·25대 지회장, 대구예총 회장 직무대행,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 및 부이사장을 역임한 서규원 작가는 “오랜 세월 대구 사진계에 몸담아 오면서 대구 사진 단체와 개인에 대한 자료가 산재해 있고 일부는 아예 확인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웠다”며 “사진 단체의 창립 관련 자료부터 수집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현재까지 자료를 모아왔다”고 말했다. 민웅기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장은 “서규원 작가님은 대구사진작가협회의 산증인이자 지금의 대구사진작가협회를 있게 한 주춧돌 역할을 하셨다. 1990년대 지회장 역임 당시 대구사협 연감을 처음 만드신 분이다”며 “지금도 대구 사진단체와 인물에 대해 알고 싶을 때는 연락을 드리곤 한다. 대구 사진계 사람들은 대구 사진 단체 관련 ‘걸어 다니는 자료실’이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증은 2022년 대구시 원로예술인구술기록화 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작됐다. 서 작가는 이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본인의 아파트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진 후 몇 달간 컨디션 난조가 이어졌다. 구술 일정을 잡기 위해 수차례 안부를 묻던 담당 직원이 이상을 감지하고 직접 병원으로 모시고 갔다. 검사 결과 뇌출혈로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바로 입원했다. 서 작가는 다음날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2022년 연말 대구시 원로예술인구술기록화 사업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서 작가는 “저의 생명을 구해준 대구시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소장 자료 정리와 기증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조경선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 사진사 관련 귀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서규원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신 많은 예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을 기억하고 그 활동이 빛날 수 있도록 중요 예술자료의 수집과 보존·연구,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 태풍‘카눈’북상에 따른 홍준표 시장 주재 대책회의 개최 [금요저널] 대구광역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태풍 대비 총력 대응태세 점검을 위해 8일 오후 3시 40분, 동인청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구·군 단체장, 시 실·국장 및 유관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주재로 태풍 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휴가에서 조기 복귀해 태풍 ‘카눈’ 대비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했으며 실·국과 구·군별 그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태풍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태풍은 10일 오전 9시경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해 대구 최근접은 10일 오후 1시경으로 예상되며 대구·경북 예상 강수량은 100~200mm, 최대순간풍속은 25~35m/s 내외로 10일 새벽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하천 범람 및 강풍을 대비해 취약시설물 점검 등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구·군과 함께 24시간 피해상황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 준비를 갖출 것”을 지시하는 한편 “시민들께서도 기상 정보 및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피해가 없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청사(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8일 오후 5시,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북구 소재 어린이집 교사 3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는 박동균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이 맡았고 강의는 아동학대의 개념, 주요 사례와 원인, 그리고 대책 및 당부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이 강의는 평소 아동학대 및 어린이 안전 문제에 열정이 많은 연암동산어린이집 정순화 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박동균 사무국장은 “정부 통계에 의하면,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중 학대 행위자로 부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사건의 약 83.7%를 차지하는 반면, 형사처벌이 이뤄진 사례는 전체 사건의 약 2%에 불과했다”며 “아동학대는 정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공식적인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강조했다. 강의를 마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동균 국장은 아동학대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두 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부모의 체벌도 아동학대다. 사랑의 매는 없다. 둘째, 아동학대는 남의 일이 아니다. 남의 가정일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한 아동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다. 친밀한 공간에서 일어나면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주위에서 관심을 두고 신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울음이나 비명소리 등이 지속되거나 어른들을 회피하거나 집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 등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주위의 작은 관심과 신고가 한 아동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박동균 사무국장은 “아동학대는 괜히 남의 가정일에 참견한다고 또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건 참견이 아니고 도움이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지체 없이 112로 신고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대구광역시청사(사진=대구광역시) [금요저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사용 빈도가 높은 선풍기, 모기향, 에어로졸 살충제 등을 취급할 때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10일 달서구의 한 작업장과 18일 시장 점포에서 선풍기 과열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여름철 사용량이 많은 선풍기 관련 화재가 빈발하고 있다. 선풍기는 장시간 사용에 따른 모터 과부하 등에 의한 합선이나 선풍기 사용 중 날개에 옷가지, 이물질이 걸린 상태에서 모터가 돌아갈 경우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다. 또, 해충 퇴치를 위해 모기향이나 에어로졸 살충제를 사용할 때도 방심하면 화재로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2일 북구의 음식점과 상가 점포 등에서 모기향 주변의 종이와 섬유류에 향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고 2019년 7월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로졸 살충제를 뿌리던 중 가스레인지 점화 스위치에서 발생한 불꽃에 의해 폭발하는 사고로 부상을 입은 사례도 있었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폭염에 사용량이 급증하는 냉방기는 틈틈이 전원을 차단해 과열을 예방하고 모기향이나 에어로졸 살충제 등을 사용 시 불씨 관리 및 안전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