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7월 정례조회 개최…하반기 본격 출발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시군 통합 30주년이자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하반기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3주년 성과를 되새기며 재난 대응과 국정과제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전 공직자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나주시는 3일 대회의실에서 윤병태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직자, 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7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조회는 1부 정례행사, 2부 공로연수 기념식으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민선 8기 3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함께 전라남도지사 및 시장 표창 등 총 21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주민주도형 마을가꾸기 특화사업을 추진한 박남숙씨가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산불예방 홍보와 순찰 등 계도활동을 진행한 유공자들과 소외계층 봉사활동, 주민 간 화합 분위기를 조성한 20명은 시장 표창을 받았다. 2부 공로연수 행사에서는 그간 시정 발전에 헌신해온 직원들의 공로를 기리는 소개영상 상영과 재직기념패 전달이 이어졌으며 윤 시장의 격려, 시립합창단 축하공연 등으로 따뜻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윤병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지난 3년간 많은 변화 속에서도 나주는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이제는 준비해온 사업들을 결실로 이뤄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함께 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응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윤 시장은 “폭염, 홍수 등 자연재난이 예측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일상화된 상황이 됐다”며 “예상치 못한 재난이라는 말이 더는 통하지 않는 만큼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민원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와 실질적 해결 노력을 강조하며 “민원은 공직의 존재 이유이며 방법을 찾아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철학과의 연계를 언급하며 “나주시가 준비한 발전 전략이 국정과제와 내년 정부 예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부서별로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끝으로 “하반기는 지난 시간 준비해 온 사업들의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며 “변화하는 대내외 여건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나주시, 공무원 사칭 사기피해 주의 당부…“즉각 대응”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공문서 위조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즉각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내부 공무원 안내 및 유관기관 정보 공유를 통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25일 성북동 소재 자전거 업체에 신원불상자가 나주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자전거 5대를 주문하고 ‘나주시장 직인’ 이 날인된 공문서를 문자로 전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업체는 예약된 날짜가 지나도록 수령자가 나타나지 않자 7월 2일 시청 콜센터를 통해 관련 내용을 문의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담당부서가 즉시 공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위조된 공문은 형식 자체가 부적절했으며 휴직 중인 공무원이 기안한 것으로 꾸며졌고 결재라인과 문서번호가 불일치하는 등 다수의 허점을 발견했다. 시는 해당 공문서가 실제로 생산된 적이 없고 보육원 지원 사업 역시 현재 추진 중인 사항이 아님을 공식 확인했다. 다행히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을 중대한 행정 신뢰 침해 행위로 간주하고 법률지원팀 자문을 거쳐 경찰에 수사 의뢰 예정이다. 공무원을 사칭하는 행위는 형사소송법 제234조제2항과 형법 제118조 등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다. 시는 이와 함께 전 직원에게 사건 발생 경위를 공유하고 향후 관계기관 회의 등을 통해 사건 내용을 알리는 등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공무원을 사칭한 문서 위조는 시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시정 운영의 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행위”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피해 예방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사 사례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청소년수련원 최우수 청소년수련시설 선정 [금요저널] 목포시는 목포시청소년수련원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실시한 '2022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로 목포시청소년수련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은 물론 포상금을 받게 됐다.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는 전국의 210개 자연권 수련 시설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실시하는데, 종합적인 운영 및 관리, 청소년 이용 및 프로그램, 시설 운영 발전 등 5개 분야와 건축·토목·소방·전기·가스·위생 등 시설 안전 점검 등을 평가해 선정된다. 목포시청소년수련원은 이번 평가까지 4회 연속 최우수 시설에 선정됐고 3회 연속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주인철 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 청소년들을 비롯한 지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수련원이 될수 있도록 수련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 사회 청소년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의 결실이다”며 “청소년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고 건강한 성장을 도와주는 수련원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청소년수련원은 꿈·도전·공동체 의식을 지닌 행복한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청소년수련시설로 목포YMCA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목포항구축제, 2023년 전라남도 대표축제 선정 [금요저널] 목포시 대표 축제인 목포항구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전라남도 대표축제는 주민 참여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축제로 관광객이 믿고 즐겨 찾는 축제가 되도록 전라남도가 적극 지원하는데, 이번에 선정된 10개 축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 공간, 퍼레이드, 공연 등 주민 주도형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2천만원의 예산과 전문가 축제컨설팅, 축제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지정축제이기도 한 목포항구 축제는 과거 바다 위에서 열렸던 생선시장인 ‘파시’를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항구축제다. 지난해에는 파시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본래 취지는 부각하면서 새로운 콘텐츠와 공간 구성으로 젊은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지역민들에게 선보였다. 목포시는 올해 말 2년 주기로 지정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평가에도 도전해 항구축제의 브랜드를 높여갈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올해 말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구축제가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맥류 및 조사료 생육재생기 관리로 생산성 향상 [금요저널] 화순군은 겨울을 난 호밀, 청보리 등 맥류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사료작물의 생육재생기 관리가 초기 생육을 촉진시키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어 이 시기에 집중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생육재생기 시작은 새 뿌리의 발달여부와 기온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작물을 뽑았을 때 연한 새 뿌리가 2mm정도 자랐고 영상 이상의 일일 평균기온이 3~4일간 지속되면 겨우내 멈췄던 작물의 재성장이 다시 시작했다는 신호이다. 생육재생기가 시작되는 2월 중·하순에 웃거름 주기, 눌러주기, 배수로 정비 등 월동 후 관리 여부로 한해의 작물 품질과 다수확 여부가 결정된다. 롤러 등으로 눌러주기를 통해 들뜬 작물뿌리를 흙과 밀착시키면 원활한 수분과 양분흡수로 작물의 생육이 좋아지고 새끼치기도 촉진된다. 진압만으로도 생산량이 최소 15%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웃거름은 요소를 기준으로 맥류는 12kg,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22kg 내외가 적당하다. 생육이 불량할 경우 4월 상순에 추비해 생산성을 높이도록 한다. 웃거름은 초기생육을 좋게 하고 새끼치기를 많게 해 잡초발생을 억제한다. 또한 물이 잘 빠지게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 피해를 예방하고 눌러주기, 웃거름 주기, 수확 등 기계작업을 용이하게 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맥류와 조사료 품질 향상을 위해 봄철 생육재생기 현장 기술지원을 이달 말까지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화순군립석봉미술관 기획초대전 ‘공존’展 개최 [금요저널] 화순군은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에 위치한 화순군립석봉미술관에서 2월 16일부터 4월 9일까지 기획초대전 ‘공존’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예로부터 사람들의 식생활을 비롯해 가까운 일상 속에서 함께 공존해온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인 도자기를 현대의 폭넓고 다양한 도예의 범주 안에 현대인의 쓰임이라는 본질을 두고 예술적 창의성이 가미된 작품을 디자인한 심재천 작가의 창작 도자기를 선보이는 것이다. 심재천 작가는 대중과의 소통, 함께하는 문화생활에 작업의 가치를 두고 일반인에게 쓰임의 즐거움과 미적 감흥을 느끼게 하는 도자기의 실용성과 조형적 측면을 모두 갖춘 자신만의 작품 제작으로 양자 모두에게 충족시켜주는 교류의 의미를 표현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군민들이 예술과 함께 공존하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행복한 시간 또는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고 전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보성군, 모바일 걷기 커뮤니티 ‘워크온 챌린지’ 인기 [금요저널] 보성군이 2020년 11월부터 운영해 온 비대면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ON)’이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참여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20년 560명으로 시작한 보성군 워크온 참여자는 10대부터 60세 이상 참여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군민의 사랑에 힘입어 현재 가입자 수가 3,000여명을 돌파했다. ‘워크온’은 보성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월 1~2회 실시되는 챌린지(목표 걸음 수 달성)를 달성하면 성공 보상으로 보성사랑상품권 등 다양한 홍보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매일 시간대별 운동기록을 통해 하루 운동량 확인, 개인 스케줄 관리 등을 할 수 있고 물품 수령 시 정기적 혈압, 당뇨, 체지방 측정(인바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워크온 활성화로 보성군 걷기 좋은 길(15개 코스)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모바일 걷기에 참여한 주민 A씨는“이번 목표 달성 후 어떤 상품을 받게 될지 기대되니 더욱 걷기에 노력하게 된다”며 “10일 동안 매일 목표를 확인하며 걷기 운동을 챙기다 보니 치매도 예방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들의 일상 속 걷기 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건강 위험을 감소하겠다”며 “비만아동관리, 치매예방걷기 등과 워크온 연계해 우리군 특성에 맞춰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월별 챌린지 운영 및 마일리지(누적 걸음) 우수자 참여 보상을 통해 걷기를 독려해 왔고 커뮤니티 공지사항, 게시판을 이용 건강정보 공유, 주제별/사업별 보건(지원)사업 홍보·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화순군, 우리농장 기상정보가 내 손안에 쏙 [금요저널] 화순군은 농장단위로 기상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가입 홍보에 적극 나섰다.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의 상시화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사전 위험관리를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가 적극 필요하다.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은 기상청 동네예보와 달리 농장의 지형적 특성과 농장단위 상세 예보를 반영해 날씨, 재해정보, 작물별 대응조치 등의 정보를 인터넷과 휴대폰 문자로 제공한다. 상세 정보로는 기온 및 강수량, 일조시간, 풍속 등 11종의 농장날씨와 고온해, 저온해, 동해 등 총 15종 재해정보 및 작물 38품목에 대해 사전·즉시·사후 재해대응 요령을 제공해 작물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은 무료이며 농업기술센터 누리집 또는 읍면상담소를 통해 연중 신청을 받는다. 또한 올해 3월부터는 전국 단위에서 광역서비스로 전환해 ‘전남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으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농사철에 앞서 기후변화를 대비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입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보성군,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 성료 [금요저널] 보성군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12개 읍면을 순회한‘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좌석 배치, 식순 등 기존의 형식을 파격적으로 바꿔 군민 중심의 공감 대화를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진행 순서 및 내용은 읍면장 주민 건의 사항 수렴, 식전 공연, 참석자 소개, 읍면장 주민 건의사항 보고 군수의 주요 군정 설명, 군민과의 대화 순이다. 보성소리창극단과 보성문화예술회관·보성채동선 합창단이 펼친 식전 공연은 군민들에게 판소리와 합창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고 재미를 안겨줬다. 특히 군수가 직접 민선 8기 ‘다시 뛰는 보성 3·6·5’의 비전을 영상을 통해 설명하면서 보성 군정 전반을 군민들과 깊이 있게 공유했다.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단계별로 수렴하고 담당 조치계획을 상세히 안내해 질의한 주민들로부터 “믿음이 간다”,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등의 답을 받았다. 보성읍에 사는 김 모 씨는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신선한 만남이었다”며 “전 군민이 하나 된 보성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 함께해 주신 모든 군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중단없는 보성 발전을 위해 끈기있게 노력하고 어떠한 일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현장에서 답변한 질문을 포함한 총 426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담당 부서의 현장 확인과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쳐 건의자에게 조치계획을 서면 또는 유선으로 답변할 예정이며 군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우승희 영암군수, 신북농협 농축순환자원화센터 현장 방문 [금요저널]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난 15일 신북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축순환자원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과 가동상황에 대한 현지 시찰을 실시했다. 신북농협 농축순환자원화센터는 연간 100만포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1년 기준 30만포를 판매, 영암군 전체 가축분 퇴비 생산 판매량의 약 38%정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우승희 영암군수는 민선 8기 취임 이후 축산 농가의 퇴비사 공간 부족 문제 해소와 가축분뇨의 효과적 처리 방안을 위해 경종·축산·조사료 농가에 대한 상생협력방안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권역별 마을공동 퇴비장을 설치해 경·축 선순환 농업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식감 좋고 건강에 최고” 나주 노안 겨울철 돌미나리 수확 분주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 하우스 농가 안이 온통 푸른 빛, 짙고 향긋한 내음으로 가득하다. 파릇파릇 수확기를 맞은 ‘돌미나리’ 출하가 한창이다. 미나리를 베어 거둬 포장하는 손길이 쉴 새 없다. 나주 노안면은 서울 가락농수산도매시장 겨울철 미나리 출하 물량의 70%를 점유할 만큼 전국 최대 주산지로 꼽힌다. 영산강의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토양, 무농약 재배 때문에 청정 미나리로 유명하다. 학산리를 중심으로 전체 40농가, 약 79만평 규모로 한 해 평균 2800여톤을 생산한다. 연간 약 1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 상품으로 오랜 시간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종묘를 심고 물 관리를 해 40~45일 정도 정성껏 관리하면 11월에서 익년 4월까지 수확한다. 돌미나리는 알칼리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있으며 각종 염증 치유,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향이 강해 해산물과 음식 궁합이 좋으며 비타민 성분 또한 풍부해 숙취해소, 한방에서는 간의 독을 풀어주는 약재로도 유명하다. 김봉옥 노안돌미나리영농조합법인회장은 “겨울철 전국 최대 미나리 주산지인 노안 돌미나리는 일반미나리보다 향이 짙고 혈압 강하에 좋은 기능성 웰빙식품”이라며 “각종 질병 예방과 숙취해소 등 맛과 효능이 탁월한 제철 돌미나리를 많이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해남군청 [금요저널] “오랫동안 기다렸던 처남들이 입국해 일손을 덜 수 있게 된데다 특히 집사람이 행복해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산이면에서 농사를 짓는 박모씨는 지난 13일 베트남 계절근로자 3명을 배정받았다. 박씨의 농장에서 일을 하게 된 이들은 베트남 출신 아내의 동생들. 해남군의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계절근로자 자격을 가지고 입국했다. 해남군은 농촌인력난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자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프로그램을 추진, 베트남 계절근로자 3명이 처음으로 입국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하게 되는 계절근로자는 해남군 관내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가족 및 4촌 이내 친척들로 마약 검사 등의 절차를 마치고 영농현장에 곧바로 투입돼 5개월간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90일 또는 150일 내 단기간 합법적으로 농어업인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다. 해남군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으로 인한 농가 부담을 덜고자 마약 검사비, 산재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조기 생활 안정과 근로여건 및 근로현장 애로사항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프로그램 운영에 다문화 가정의 문의가 폭주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을 통해 안정적인 외국인력 공급망을 꾸준히 확충해 농촌인력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