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 지역 내 6개 대학 학생대표들과 함께 젊은 노원을 그리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지난 27일 지역 내 6개 대학의 총학생회 임원단을 초청해 구정 비전을 공유하고 대학 현안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노원구에는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육군사관학교 등 총 7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다. 또한 청년 인구가 13만5천여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어, 구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구는 전반적인 지역 현안과 청년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학생들과 최접점에 있는 대학 총학생회 임원단과의 간담회를 기획했다. 지난 27일 오후 4시 30분,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대학 총학생회 간담회’는 육군사관학교를 제외한 지역 내 6개 대학, 총 9명의 학생대표가 참석했다. 오승록 구청장이 구정 비전을 직접 설명하며 청년들의 삶 속에 구가 함께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오 구청장은 구의 대표 4대 축제와 3대 음악회를 소개하며 “관학의 벽을 허물고 노원 청년만의 문화예술 씬을 만들어달라”며 젊은 문화도시 노원을 위한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강동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와 청년정책거버넌스에 오랜 기간 참여해와서 우리 지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청장님의 비전 발표를 직접 들으니 앞으로의 노원구 미래에 더 큰 기대를 갖게 됐다”며 감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서 각 대학들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듣고 총 11개 부서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교내 소식뿐만 아니라, 구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태헌 광운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운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청년가게 유치 유도를 요청했다. 청년가게란 구가 2020년부터 창업의 꿈을 가진 지역 청년들을 모집해 지원해온 사업이다. 이에 청년정책과는 기존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임대해주던 방식에서 탈피해 올해부터는 청년들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갈 예정으로 청년가게가 노원구 전역으로 확대돼 광운대 인근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윤영 서울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은 교내 및 인근 역 주변 치안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자치안전과는 해당 구간에 대해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에 CCTV 모니터링 강화를, 관할 지구대에 심야 시간 순찰 강화를 요청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청년정책과에서 추진 중인 ‘여성 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본 사업은 안전에 취약한 만 19세~39세 여성 1인가구 100가구를 선정해 스마트초인종, 휴대용경보기, 휴대용스프레이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교내·외 시설 구축, 마을버스 운영, 대학-여가시설 제휴 등 청년들의 시선에서 본 동네 곳곳의 소식들이 공유됐다. 부서별로 학생대표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점검 결과를 토대로 적극 행정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더 나아가 구는 다음달 각 대학 총학생회와 협약을 맺고 상호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역 내 대학교 총학생회 임원단을 직접 만나 구정 비전을 공유하고 대학의 현안도 들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활기 넘치는 젊은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동네 곳곳이 살아있는 체험학습장~” 새학기 맞아 창의체험버스 지원사업 확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지역 내 다양한 교육 자원들과 교육 현장을 잇는 ‘창의체험버스 지원사업’을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창의체험버스 지원사업은 아동·청소년의 학습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구가 행정차량을 무료 셔틀버스로 제공하고 지역 내 교육기관 및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구청 소속 공무원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지역 내 교육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 받을 수 있어 교육현장의 반응이 뜨겁다. 현재 상반기 차량 운행 일정이 대부분 마감된 상황이다. 구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오는 4월부터 45인승짜리 체험버스를 한 대 더 증차해 총 4대의 창의체험버스를 운영한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학교 뿐만 아니라 아이휴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센터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창의체험버스는 평일 오전, 오후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34인승, 45인승, 47인승 중에 신청 학급 및 단체의 인원수에 따라 버스를 배정하며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체험 학습의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매월 1일~8일 노원구청 교육지원과와 전화로 일정 협의를 마친 후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노원구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와 아이휴센터,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한 돌봄기관 등 최소 15명 이상 학급 또는 단체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신청 시 지역 내 180개 이상의 교육 자원의 운영 프로그램, 운영 시간, 체험 내용 및 사진이 실린 ‘우리마을 사용설명서’, ‘노원마을 꿈나래’ 자료를 제공해 최적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용 가능 프로그램은 에코팜, EZ센터, 중랑천환경센터 등 환경교육 불암산나비정원, 생태학습관 등 자연학습 초안산도자기체험장, 목공예, 레진공예 등 만들기 서울시립과학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노원수학문화관 등 교육시설 견학 교통질서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 등이다. 작년 창의체험버스는 총 7,292명이 이용했으며 가장 많이 방문한 체험학습시설은 자연 어드벤처 파크 ‘불암산 더불어숲’이었다. 더불어숲은 총 2만4351㎡ 규모에 협동시설, 모험시설, 잔디마당, 교육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아동·청소년의 체험학습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불안산 힐링타운 내 ‘산림치유센터’, 탄소중립 및 환경교육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노원에코센터’, 체험 전시관과 천체관측실을 갖춘 ‘천문우주과학관’이 그 뒤를 이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뛰어난 자연 환경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자원을 갖추고 있어 동네 곳곳이 살아있는 체험학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자원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생 구만리, 구만보를 걸어라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운동활동이 부족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걷기운동 프로그램 ‘노원 힐링걷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 2월 기준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은 약 9만 3천 명으로 구 전체인구의 18%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일상 속 걷기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원 힐링걷기’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건강 증진을 위해 하루 40분, 주당 150~300분의 신체활동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맞춰 노원 힐링걷기는 1일 최대 30분, 주당 150분 정도 걷게 기획됐다. 어르신들이 멀리 갈 필요 없도록, 동별로 거점 아파트 단지를 정해 그 인근으로 약 1.8km 되는 코스들을 구성했다. 본 프로그램은 주5일 운영된다. 2일은 교육과정을 거쳐 위촉된 노원구 걷기활동가의 지도에 맞춰 걷고 나머지 3일은 스마트폰 어플 ‘워크온’을 통한 자율걷기로 진행된다. 우선 5개 동을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 시범동은 월계2동 공릉1동 하계1동 중계2·3동 상계1동이다. 사업 대상은 시범동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연중 언제라도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는 5개 동 시범운영 후 전 동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포상 제도도 마련했다. ‘인생 구만리, 구만보를 걸어라’ 미션에서는 9만보를 달성한 어르신 6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지류 상품권이 지급된다. 또 다른 미션으로 걷기 우수자 또는 건강지수 향상 우수자 200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지류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프로그램 시작 전/후로는 동마다 위치한 평생건강관리센터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걷기운동 전/후 건강증진 효과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참여 어르신들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정기적인 검진과 영양, 운동 등 건강 상담을 병행하며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 동별 걷기운동을 통한 소속감은, 리더를 필두로 소모임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걷기 참여율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구는 본 사업을 통해 건강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마을 돌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일 오전 9시 30분, 상계1동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첫 걷기 활동이 시작된다. 이어 4월 13일에는 중계2·3동 힐링걷기가 시작된다. 한편 구는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서울시 최하위를 기록한 후 구민들의 걷기실천율을 개선하고자 2018년 ‘걷는 도시 노원’을 선포하며 체계적인 건강 증진 사업을 펼쳐왔다. 신체활동 활성화 조례 제정, 산책로 정비 등 다각적인 노력 끝에 2020년 걷기실천율 지표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달성하고 이후 2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멀리 가지 않고 손쉽게 신체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동별 코스를 개발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걷는 도시 노원’을 향해 앞으로도 걷기 좋은 보행 환경을 구축하고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2023 일자리 박람회’ & ‘사회적경제 한마당’ 개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4월 1일 토요일 동일로를 중심으로 마주 보고 있는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공원에서 ‘2023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와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중계근린공원에서 ‘2023 일자리 박람회’가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열린다. 5회째를 맞는 일자리 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올해는 채용관 40개, 유관기관 21개, 프리마켓 10개, 부대행사 5개 부스 등 총 76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우수 중소기업, 관내 대학 연계 기업 등 총 40여 개 기업에서 15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관에서는 기업과 구직자 간 일대일 현장면접이 이루어진다. 구직자의 특성에 맞게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연령별, 직무별 맞춤형 채용 면접을 실시한다. 노원일자리상담센터 등 유관기관에서는 구직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등록을 돕는다. 더불어 올해는 퍼스널 컬러 상담과 조경사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VR직업체험, 즉석 포토존 등 색다른 사진촬영, 진로적성 검사 등 취업과 관련된 색다른 부대 행사 및 스탬프투어를 통한 기념품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구는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현황을 조사하고 미취업자에게는 면접 탈락 등 미취업의 원인을 분석한 뒤 유사 직무 기업에 재매칭을 지원할 방침이다. 같은 날 중계근린공원 맞은편 등나무공원에서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사회적경제 한마당’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센터, 노원구청년가게 등 총 57개 조직이 참여한다. 부스는 크게 판매, 체험, 홍보, 먹거리부스로 나뉘며 71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각 부스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체험에 참여한 후 나누어주는 스티커를 5장 이상 모아오면 친환경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판매부스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베이커리, 도시텃논에서 재배한 쌀로 만든 제품 등 사회적경제 조직의 우수 제품을 판매한다. 무딘 칼과 가위의 날을 갈거나, 생활용품을 수리해 주는 노원시니어클럽의 ‘우리동네 대장장이’와 노원청년가게와 함께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같은 이색적인 사업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탄소중립챌린지 존을 마련했다. 환경분야의 사회적기업 및 단체에서 만든 제로웨이스트 및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판매한다. 이와 함께 행사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챌린지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를 실시한다. 먹거리부스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물품을 구입 시 비닐봉지 대신 노원구청 직원들이 수집한 재사용 종이봉투에 담아준다. 잘 씻은 우유팩을 5개 이상 모아오면 재생휴지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역 내 구직자, 기업, 사회적경제 조직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상생하고 활기 넘치는 지역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아기 돌 기념 사진부터 문화생활까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는 출산을 장려하고 양육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에 그쳤고 서울의 출산율은 0.59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노원구의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공동 1위로 집계되었으나 전국 합계 출산율보다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구는 출산율 하락을 막기 위해 구 차원의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기 첫돌 기념사진 촬영 비용을 지원하고 양육비용 부담이 큰 세 자녀 이상 가정에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모바일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는 노원구에 주소를 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에 대해 아기 첫돌을 기념하는 돌사진 촬영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돌상을 차려 돌잡이하는 모습과 가족사진도 촬영해 액자에 넣어 제공한다. 돌상을 차리고 사진을 촬영하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저소득층에 평생 한 번인 아기의 첫돌을 기념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해 양육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함이다. 올해 신청은 22년생 아기를 출생한 가구가 대상이며 거주지 소재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한다. 지정된 사진 업체와 신청인이 예약 일정을 조율한 후 방문해 촬영을 진행한다. 저소득가정이 혹시라도 불편한 감정을 갖지 않도록 업체가 사진촬영 비용을 구에 직접 청구하도록 했다. 구는 만 20세 미만 자녀를 셋 이상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에 가족 전체 인원수만큼 1인 2만원의 모바일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다자녀 가정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고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3자녀 이상 가정은 2,269세대로 총 6,958명의 자녀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품은 가구당 연 1회 지급하며 거주지 소재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미신청 시 소급 지원은 하지 않는다. 그 밖에도 구는 2자녀 이상 다자녀, 다문화, 저소득층 신생아를 위한 무료 작명 서비스를 2012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신청인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청 민원여권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사주명리학자가 작명과 이름 풀이를 직접 해준다. 장난감 대여소 ‘놀이아띠’도 운영중이다. 현재 4곳에서 운영중이며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이면 연회비 1만 5천원으로 약 4,200여 점의 장난감 등을 1회 2점 이하, 최대 14일간 대여가 가능하다. 1인당 연 5회까지 무료 장난감 배달서비스 ‘토이붕붕’도 이용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출산율 하락을 낮추기 위한 출산 양육지원 정책을 고심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아이를 출산해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봄 캠퍼스 함께 거닐어봐요~ 노원구, 7개 대학 특화 프로그램 ‘노원평생학습대학’ 운영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주민들의 학습 요구를 반영해 수준 높은 특화강좌를 제공하는 ‘노원평생학습대학’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원평생학습대학’은 구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대표적인 관학 협력사업이다. 지역 내 대학들의 우수한 시설과 인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지역 내 7개 대학이 모두 참여하며 학교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운대학교, 미래기술 분야 강좌와 함께 청년 취·창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과정 운영기존 코딩, 로봇조립, 메타버스 AR/VR 등 광운대만의 특화 강좌와 함께, 올해부터는 청년들의 취업, 창업을 위한 자격 취득과정이 신설된다. 상반기에는 ‘나만의 보드게임 만들기’ 자격증 과정, ‘포토샵 기초과정’이, 하반기에는 ‘웹소설작가 준비과정’ 등이 준비돼있다. 3월 27일부터 전 과정 수강신청이 진행된다. 삼육대학교, 야간·주말강좌까지 남녀노소 평생건강설계삼육대는 테니스, 스쿼시, 배드민턴, 수영 등 다양한 건강체육 수업을 운영하며 구민들에게 18개 프로그램 55개 강좌로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새롭게 ‘하모니카 지도자 과정’, ‘펫 테라피’ 등의 강좌를 선보인다. 4월 프로그램에 대한 인터넷접수는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현장접수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다. 서울여자대학교, 단기숙박프로그램 확대 운영서울여대는 7개 대학 중 유일하게 단기 기숙과정 ‘SWU 자유인생학교’를 운영하며 힐링과 휴식이 필요한 시민을 위해 1박 2일 혹은 2박 3일 일정에 맞춰 도자기 체험, 별자리 여행, 호흡과 명상,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해 진행한다. 올해는 기존 7월에 시작하던 본 프로그램을 4월부터로 확대 운영해, 오는 28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육군사관학교, 승마, 국궁부터 소통·공감의 리더십까지육사는 승마, 국궁, 태권도, 재활 등을 포함한 건강체육 분야와 인문교양학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인기가 많았던 승마교실을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운영하고 드론체험은 청소년반을 추가로 개설한다. 오는 28일부터 4월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기존 ‘우리술 인문학 여행’, ‘미술심리상담가 과정’과 함께 올해 기초금속공예, 램프워킹 등 공예 관련 강좌를 신설한다. 인덕대학교는 신중년의 새출발을 지원하는 강좌들로 특화해, 기존의 헤어, 네일 스킨케어 과정과 함께 ‘나의 배우일지’, ‘캐릭터 디자인’ 강좌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성서대학교는 올해 음악 밴드 프로그램 ‘노리밴드’를 기존 1개에서 보컬, 드럼, 기타, 건반 등 총 6개 강좌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노원평생학습대학 수강신청 및 구체적인 일정 확인은 노원평생교육포털에서 가능하다. 노원구 관학 협력사업의 일환인 노원평생학습대학은 지역 내 대학 참여율 100%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의 대학이 동참하며 구민의 평생학습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문자격을 갖춘 강사를 통해 285개 강좌가 운영됐으며 총 3933명이 참여했다. 그 중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미술치료를 통한 관계회복 프로그램’에서는 미술심리상담사 3급에 12명, 2급에 11명, 1급에 7명 총 30명이 해당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들 중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24명으로 사회 재참여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민의 평생학습권 보장’이라는 목표 아래 선뜻 동참해준 대학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들로 찾아온 노원평생학습대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벚꽃비 맞으며 클래식 향연 속으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개막공연 ‘월계 벚꽃음악회’ 개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28일부터 ‘2023 찾아가는 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 ‘월계 벚꽃음악회’의 관람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는 일상에 지친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구가 기획한 순회형 공연 사업이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일상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구는 그 시작을 알리는 개막 공연으로 다음달 8일 오후 4시 월계동 염광고등학교 야외무대에서 월계 벚꽃음악회를 개최한다. 교정 내에 흩날리는 벚꽃잎과 함께 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도록 무대 앞에 의자를 따로 설치하지 않고 무대 앞 잔디밭 위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전반적인 무대는 방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꾸민다. 총 48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뿐 아니라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곡들을 구민들에게 선보인다. 개막 공연인 만큼 오케스트라 외에도 대중들에게 친숙한 가수들의 무대도 준비했다.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 등의 히트곡을 가진 2인조 남성 듀오 유리상자가 봄날의 풍경처럼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최근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아이비는 인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와 ‘위키드’의 대표곡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약 90분간 진행된다. 안전을 위해 총 400명을 사전 예약제로 신청받는다. 오는 28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노원문화재단에 전화하면 선착순으로 1인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들은 공연일인 4월 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사전 신청자들이 입장한 후 남는 자리에 한 해 현장 대기자들이 입장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는 상·하반기 총 8회에 걸쳐 지역 곳곳의 아파트 단지 공원에서 공연을 펼친다. 공연 장소 선정을 위해 아파트 협의회의 신청을 받았으며 다음 일정 및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구는 봄을 맞아 구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풍성한 공연 및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 중순부터는 구의 대표 축제인 ‘불암산 철쭉제’와 함께 ‘노원 거리예술제’가 예정되어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찾아가는 문화 공연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일상이 한층 더 풍요로워지길 바란다”며 “월계 벚꽃음악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과 문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수락산 당고개공원, 전 세대를 위한 힐링공간으로 돌아왔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27일 수락산 인근 당고개공원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색있는 공원으로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당고개공원’은 당고개역사와 신상계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어린이 놀이공간,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각종 운동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다. 특히 공원 내 인공암벽장은 동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물 중 하나다. 그러나 해당 공원은 2002년에 조성되어 시설이 노후됐을 뿐만 아니라, 공원 일부가 상계재정비촉진구역으로 편입되면서 편의시설과 공원 동선 등의 재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6월부터 ‘생활공원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로부터 16억원을 지원받아 총 32억원을 투입해 당고개 공원 재정비 공사를 추진해 왔다. 특색있고 쾌적한 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함이다. 구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수락산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휴식하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원 내 공간과 시설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공원을 들어서면 넓은 잔디마당이 펼쳐진다. 탁트인 잔디밭에서 야외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야외무대와 데크쉼터도 설치했다. 이곳에서 수락산과 공원 전체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농구장 코트 2면에 대해 우레탄 포장을 교체하고 배드민턴장 코트 3면도 인조잔디를 교체했다. 공원을 돌며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어르신들을 위해 공원 전체를 아우르는 380m의 순환산책로를 조성하고 운동마당에는 20여 개의 운동시설을 설치했다. 당고개공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곳곳에서 클라이밍, 농구, 배드민턴, 길거리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힐링공원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한다. 공원 내 ‘휴가든’을 조성하고 소나무, 자작나무 등 교목 4종과 산철쭉 등 관목 7종, 가우라, 구절초 등 17종을 식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벽천분수도 정비해, 오는 여름 시원한 휴식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편의시설도 정비했다. 노후된 화장실과 관리사무소를 신축하고 주차장도 기존 26면에서 44면으로 확충해 더 많은 주민들이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원 개장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3시에 공원 내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한편 구는 지역 내 28개의 생활공원과 90개의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생활공원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 재생은 순환산책로 운동공간, 잔디 마당, 휴식공간, 어린이 놀이시설 보강 등 주변 지역의 여건에 따라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힐링공원 조성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이미 60여 개소의 공원이 완료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당고개공원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쉼터로 돌아왔다”며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근처 생활공원에서 충분히 힐링할 수 있도록 공원 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똑똑한 드론 활용 방법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최초로 하천 준설량 측량에 드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하천 준설량은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사람이 직접 측량하거나 경험치로 개략 산정해 공사 발주해 왔다. 개략 산정된 공사비는 추후 공사 준공시 정산을 통해 정확한 금액으로 재산정 되지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공사비가 산출되면 예산 집행 계획에 따라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사업의 경제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에 구는 여름철 수해 예방을 위한 중랑천 준설량 측량에 드론을 활용하기로 했다. 빠르고 정확한 준설량 측정으로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통한 예산 절감을 위해서다. 구는 준설량 측량을 위해 중랑천 총 3.7㎞ 구간을 11차례 출장해 사진촬영을 진행했다. 총 10,397장을 촬영해 그 중에 엄선한 약 1051장으로 3D모델을 만들었다. 드론으로 취득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실 세계를 디지털 공간에서 모사하고 시뮬레이션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공간에서 수면의 높이, 초고점, 면적, 체적 등을 통해 준설량을 예측, 설계했다. 특히 이번 중랑천 드론 측량은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RTK모듈이 장착된 드론을 사용해 매칭 오류를 개선했다. 또한 기존에 공사 현장 등 내륙에서 이루어진 드론 측량과 달리 수면 위에서 이루어진 측량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구는 이번 하천 준설량 측량을 시작으로 3D모델링 지도는 하천 내 자전거·보행자 도로 체육시설 등 유지 관리 업무에도 확대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중랑천 변 노후 열수송관 파열로 구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사례가 있었던 만큼 열화상카메라 장착 드론을 이용해 지역난방 배관 조사를 실시해 열수송관 파열 방지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21년 10월 드론을 활용한 AI기술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점검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종교시설 첨탑, 급경사지, 광운대역 사일로 해체 현장, 타워크레인 등을 안전 점검하며 드론운영 기술과 3D모델링 분석은 타 구에서 벤치마킹해 가기도 했다. 구는 향후 구 전체를 3D모델링하는 일명 ‘노원구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안전분야 뿐만 아니라 구정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드론을 활용해 안전관리체계를 비롯해 구정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을 해나가고 있다”며 “업무의 효율성과 예산이 절감되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정책으로 앞장서는 스마트노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6024가구의 안녕을 묻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약 100일간에 걸쳐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노원구의 1인 가구는 2020년 27.8%에서 2022년 35.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년간 발생한 고독사는 총 18건으로 중장년 38.9%, 70대 이상 어르신은 61.1%이며 그중 수급자는 65.2%, 비수급자는 34.8%으로 조사됐다. 이에 구는 자체 조사 결과 사회적 고립 1인 가구로 파악된 총 6024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주거, 경제, 건강, 사회적 관계망, 마음건강 등을 파악해 고독사 잠재적 위험 가구를 발굴하고 조기에 개입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다. 이번 실태조사는 사전안내문 발송 후 대면조사를 원칙으로 복지플래너와 똑똑똑돌봄단, 이웃사랑봉사단, 통반장 등 복지공동체가 총동원되어 실행됐다. 작년 실태조사 결과 부재자, 거부자로 분류된 1803명을 포함해 저소득층 복지대상자에 한정하지 않고 사회적 고립 1인 가구로 파악된 모든 대상자를 조사했다. 전수조사 결과 총 53%에 해당하는 3179명에 대해 실태조사가 완료됐고 그 중 1827명을 심층 상담 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완료했다. 공적급여 227건, 복지관 연계 등 민간서비스 861건, 안부확인 570건, 사례관리 9건 등이다. 서비스 연계사례를 보면 A씨의 경우 무직 중장년 1인 가구로 허리디스크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상황이었다. 구는 서울형 긴급지원으로 생계비를 지원하고 전력사용량으로 생활 활동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해 고독사 위험에 대비했다. 또한 똑똑똑돌봄단과 1:1 매칭해 방문모니터링 및 정서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신과 진료를 권유해 치료를 받고 있다. 작년 실태조사 시 부재자로 조사를 못했던 B씨는 다가구 연립빌라 지하층에 거주자로 손목, 허리 수술로 경제활동이 중단되고 가족들과의 교류도 끊긴 상태였다. 구는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돌봄 SOS 일시재가서비스를 통해 청소·세탁서비스 및 주 2회 밑반찬을 지원하는 등 장기적인 돌봄을 연계했다. 구는 실제 1인 가구가 아니거나 사망자를 제외하고 방문거부, 부재, 미거주로 인한 조사 불가자 2090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특히 방문 거부자에 대해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거부감을 줄이고 유대관계 형성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독사 위험가구 1911명에 대해 연간모니터링 ‘위기’ 단계 대상자로 포함시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기존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위기’ 단계에 고독사 위험군까지 대상을 확대해 똑똑똑돌봄단 주 1회, AI안부확인시스템 주 1회 그리고 동 복지플래너의 상시 안부 확인 등 3중으로 돌봄망을 강화한다. 사회적 고립가구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월 2회 나눔가게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전달해 안부를 확인하고 외출을 유도하는 사업을 기존 10개동에서 16개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그 밖에 산림치유, 요리, 나들이 등 유대관계형성 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해 돌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형식적인 조사가 아닌 복지공동체가 함께 조사하고 참여하는, 사람을 살리는 일련의 과정이었다”며 “똑똑똑돌봄단, 대문살피기 사업 등을 통해 복지공동체 역할을 강화하고 복지더채움 제도로 복지망의 틈을 채우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