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혁 의원,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재정비 확정
주거 중심 도시에서 새로운 자족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
세부개발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의견 꼼꼼히 챙길 것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5-12-19 10:12:06
서울특별시 의회 (서울시의회 제공)
[금요저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송재혁 의원은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이 18일 자로 최종 고시됨에 따라 노원구 일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이 확정된 지역은 1987년 11월에서 1997년 7월 사이 준공된 상계․중계․중계2 택지개발지구 내 58개 공동주택단지 7만6119세대로, 1980년대 ‘주택 200만 가구 공급’정책으로 조성된 택지개발사업지다.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재정비는 2020년 5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도시 관리 방안」과 2023년 2월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연 13억 원씩 총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수행했고, 2024년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열람공고하고 주민설명회를 15회 실시했다.
위치도 2025년 7월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9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 이어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재열람공고에서는 16개 유형, 211건의 주민 의견이 제출됐다.
이 중 복합 정비구역 비주거용도 비율 완화, 기부채납 삭제, 위치 또는 시설 변경 등 6건이 반영되고 지하철 접근 동선 개선 등 3건이 일부 반영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출입구 연계 ▴가로 활성화 ▴복합 업무․생활시설 도입 등으로 역세권 기능이 대폭 강화되면 장기간 베드타운으로 인식되던 상계․중계․하계동 일대가 지역 내에서 일하고 소비하는 도시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송재혁 의원은 “상계․중계․하계동 일대의 재정비는 오랜 기간 주거 중심의 도시 기능을 수행해왔던 노원구가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자족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구단위계획 열람공고와 재열람공고에서 나온 수많은 주민 의견들이 정비계획 등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