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20일 오전 10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이충우 시장과 김선교 국회의원, 박두형 시의회 의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여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여주시 주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여주 탄생 556주년을 기념하고 시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과 함께 축하공연, 12개 읍면동 체육대회 및 명랑운동회가 진행돼 남녀노소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열 육군 제7기동군단장, 김충범 광주시 부시장, 장승희 동대문구 보건소장 등 자매도시 인사들과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서광범 경기도의원 등 주요 내빈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행사로는 2021년 창단된 여주시 태권도시범단이 김영건 감독 지휘 아래 20여명의 단원과 함께 역동적인 시범을 선보였다. 특별 축하공연으로 초청된 가수 김연자는 ‘아모르파티’를 비롯해 ‘아침의 나라에서’, ‘수은등’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충우 시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월 개통한 남한강 출렁다리가 한 달 반 만에 누적 방문자 100만 명을 돌파했고, 도자기축제는 116만명이 방문하는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며 “16개소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2028년 준공 목표의 신청사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시정 만족도 85.4%, 미래발전 기대감 95.3%라는 높은 수치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이라며 “2025년을 여주 관광 원년으로 선포하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규제완화에 힘써 여주를 자급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박두형 시의회 의장은 “신청사 건립 추진과 한강법 폐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법질서확립, 농어촌발전, 사회복지 등 9개 분야 경기도민상과 홍성훈 주식회사 SNS 대표가 자랑스러운 여주인상을 수상하는 등 총 79명이 표창을 받았다.
오후에는 400m계주, 남녀PK, 족구, 어르신퍼팅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대회가 펼쳐져 12개 읍면동 주민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화합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