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열리는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도자 체험, 전시, 공연, 남한강 출렁다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여주의 봄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가운데, 축제의 품격을 높이는 식음 부스 운영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3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과 여주시 홍보대사인 배우 안승훈이 여주쌀로 만든 비빔밥을 직접 맛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축제 현장에서 정성껏 준비된 비빔밥과 함께 다양한 반찬, 국, 전 등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식사를 즐기며 여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현장에서는 방문객들도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한 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축제 식음 부스의 품질과 가격을 시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사전 심사와 검토를 거쳐 메뉴와 가격을 투명하게 책정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친환경 운영을 실천하기 위해 밑반찬 제공을 최소화하고, 셀프 제공 방식 도입도 검토 중이다. 방문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식사량 조절 등 다양한 현장 보완책도 논의되고 있다.
이순열 이사장은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축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에 즉각 대응하고, 수렴된 피드백을 향후 축제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는 오는 11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계속되며, 도자기와 문화예술, 그리고 여주 농산물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