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피해’ 의왕 도깨비시장에 특별조정교부금 30억 지원

    김영기 도의원 ‘2025년 제1차 특별조정교부금’ 요청

    by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5-04-27 10:28:14

     

    [의왕시 부곡동 도깨비시장에서 발생한 폭설 피해 현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폭설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의왕 도깨비시장의 복구를 이루고자 이르면 오는 6월께 30억원 상당의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의 터전을 되찾게 할 전망이다.

    26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영기(의왕1) 정책위원장은 경기도 및 의왕시 등과의 협의를 통해 도깨비시장 전체를 덮을 수 있는 아케이드 설치와 화재대응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2025년 제1차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을 요청했다.

    앞서 의왕 도깨비시장은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1시30분께부터 내린 막대한 습설로 인해 구조물 하중이 버티지 못하면서 시장 전반을 덮고 있던 200m 규모의 아케이드 지붕과 전기 배선 등 각종 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영기 의원 등과 함께 당일 오후 폭설 피해 현장을 찾아 “필요 시 ‘재해구호 기금’을 써서라도 빠른 시간 내 복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시장 상인들을 안심시키면서, 위험 요소 점검을 비롯한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당시 피해현장에 대해 “하루 평균 3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의왕 유일의 전통시장이 습설로 인해 지붕이 무너졌지만, 이는 시장 내에서 수십 년을 버티며 삶의 터전을 일궈온 상인들의 일상이 무너진 일이었다”면서 “(의왕)시와 함께 재난기금 8천만원을 긴급 투입해 응급복구를 추진한 데 이어, 중장기 복구를 위해 여야를 넘나들며 도와 적극 협의를 실시했다. 하지만 응급복구는 임시방편인 만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요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별조정교부금이 오는 6월께 투입되는 것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 안전을 지키는 ‘생활안전 기반시설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은 단순한 ‘아케이드 복구’가 아니다. 도깨비시장이 시민들께 다시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살아나는 첫 번째 발걸음이자, 안전한 생활의 터전을 되찾는 일”이라며 “도깨비시장 외에도 재난에 취약한 시설이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예산의 적기 집행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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