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수원중학교(교장 김형태)에서는 4월 18일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교복 나눔” 행사로, 학생들이 졸업하거나 성장하여 더 이상 입지 않는 교복을 필요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뜻깊은 자리이다.
이학교에서는 매년 졸업생 학부모님들이 자신의 아이들이 입은 교복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다림질하여 기증해주는 전통이 있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입학 시기에 맞춘 교복이나 생활복, 하복, 체육복 등이 점점 작아져 착용하기 어렵고 시기적으로도 개별 구매가 어려운데 이번 행사는 교복과 체육복, 생활동 등을 새로 구매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교복 나눔 행사장에 모여 서로에게 맞는 교복을 고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는 단순히 교복을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함께 모여 서로 돕고 나누는 경험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새벽부터 행사를 준비한 담당 부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은 좋아하는 학생들 모습에 피곤이 싹 가시고 너무 소중하고 즐거운 경험이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학생이 찾아주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모아 주었다.
이러한 교복 나눔 행사는 학교와 학부모의 참여와 협력으로 매년 지속해서 개최될 예정이며,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