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 ‘원격제설·도로열선’ 설치로 언덕길 제설도 척척

    - 11/15~내년 3/15까지 제설대책본부 운영, 13개 실무반 단계별 제설대책 시행 - 제설취약구간 5곳 745m에 도로열선시스템 신규 구축, 24년까지 총 2.15km로 확대 예정 - 자동액상살포장치 이동식 100대, 고정식 6대 운영, 제설제 1,600여 톤 정비 및 제설함 440개 배치

    by 김수한(서울취재본부장)
    2023-11-09 06:50:47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겨울철 강설 · 한파 등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원활한 도로교통을 위해 이달 15일부터 내년 3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 등 제설인력 1,500여 명을 투입해 24시간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1) 지난해 12월 제설 기기를 점검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본격 추진에 앞서 구는 제설차량 정비와 살포기의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제 1,689톤과 삽 · 넉가래 등 제설도구를 정비했다. 또한, 언덕이 많은 지형 특성을 반영해 주택가 고갯길 등 제설 취약지점에 제설제 보관함 440개를 배치했다.

    [사진2) 지난해 12월 제설함을 점검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구는 강설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이면도로 대상 제설작업 민간위탁 용역을 확대 운영하고, 제설제 살포기 19대를 추가 확보했다. 특히 목동중앙북로8길 등 제설취약구간 5곳에 총연장 745m의 도로열선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고, 내년까지 5곳을 추가 설치해 총 2.15km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3) 지난해 12월 자동액상살포장치를 점검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뿐만 아니라 고갯길 등 취약지점에는 제설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조종 가능한 이동식 자동액상살포장치 100대와 고정식 액상살포장치 6대를 병행 운영해 초동제설 작업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사진4) 지난해 12월 제설 기지를 점검한 이기재 양천구청장]

    자율방재단, 직능단체,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제설작업 민간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가밀집지역과 주요도로 가판대 주변에 무료제설도구함을 배치해 자발적인 제설 참여를 독려한다. 공동주택에도 규모를 반영해 제설제를 지원한다. 구민과 함께하는 제설 문화 전파를 위해 제설대책기간 중 눈치우기 인증샷이벤트도 추진한다. 구청 누리집을 통해 제설 활동 사진을 제출한 9팀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가 출범하며, 상황관리 총괄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시설응급복구반 등 13개 실무반이 기상 상황에 따라 단계별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폭설로 대규모 피해 발생 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겨울철 기습 강설,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통행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할 정도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비를 통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양천구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구민 여러분께서도 내 가족, 내 이웃의 안전을 위해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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