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하도로 설계지침 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16년간의 난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 시장은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과 이한준 LH사장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개정하고 신설 지하고속국도를 설계할 때 본선 진출입 구간 종단 경사를 5%로 정하도록 했다.
지침 변경으로 경부 지하고속도로 315호선 지하차도 사이의 간격이 커지면서 두 도로 모두 건설이 가능해졌다.
공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멈춰선지 2년 6개월 만이다.
이상일 시장은 “보라교사거리에 지하차도가 만들어지게 됨에 따라 기흥구 일원 교통 혼잡의 주요 지점이 사라지게 됐으며 시민들의 교통불편과 차량 정체도 크게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시와 협의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을 해주신 원희룡 장관, 함진규·이한준 사장 그리고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 LH의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협약을 맺은 다음 속히 공사에 착수해서 지하차도가 최대한 빨리 개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