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용인 중앙예닮학교는 5월 2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환경보호와 산불 예방을 핵심 주제로‘저탄소 녹색 동해안 국토순례’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국토순례에서는 릉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모금액 전달이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국토순례 준비 기간 순례 코스 중 하나인 강릉지역의 산불피해 소식을 접한 중앙예닮학교 고2 학생들은 보다 의미 있는 국토순례를 만들기 위해 환경보호와 산불예방으로 핵심 주제를 변경하고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펼쳤다.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1주간 SNS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강릉 산불피해 현황을 소개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모금 활동을 진행한 결과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390만원의 성금을 모금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학교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관련한 환경교육을 별도 시행하고 국토 순례 기간 산불 예방과 환경보호 홍보를 위한 개인 깃발 만들기 활동 등을 병행해 진행한다.
산불피해 모금액 전달식은 오는 5월 3일 강릉시청에서 강릉시장과 중앙예닮학교 학교장, 학생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모금액은 전액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되어 산불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금 운동을 기획한 중앙예닮학교 학생자치회장 김영채 학생은“갑작스러운 산불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강릉지역 주민께 저희 응원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국토 순례를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숲의 소중함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중앙예닮학교 한종혁 교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 이번 모금 활동이 강릉지역 산불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환경보호와 산불 예방을 핵심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토 순례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의 소중함과 산림의 중요성 또한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