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구 주민들, 국회 앞 GTX-C 도봉구간 지하화 촉구 집회 시위
[금요저널] 도봉구 주민들은 지난 10월 21일 국토교통부장관이 참석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기간 국회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GTX-C 노선’은 수원을 기점으로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74.8km에 이르는 민간투자방식의 수도권 광역급행 열차다.
2011년과 2016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고 2020년 10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거쳐 확정된 국가철도망 계획 중의 하나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서울 전 구간을 지하 건설로 확정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실시협약을 앞두고 서울에서 도봉 구간만 지상으로 돌연 계획을 변경했다.
이로 인해 GTX-C노선은 감사원에서 공익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개발연구원은 도봉구간 지상, 지하를 포함한 민자 적격성 조사를 실시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공익감사 및 민자적격성 결과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나, 도봉구는 진행 추이에 따라 주민들과 실력행사는 물론 서울시와 함께 소송 등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지하화 추진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국회서 1인 릴레이 시위에 이어 21일 시위를 진행한 도봉구 주민들은 “앞으로도 GTX-C 도봉구간 지상계획 철회의 뜻을 전달하고자 지속적으로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앞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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