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북구 성북동 거리에서는 지난 15일 성북동 소재 3개 종교의 연합 바자회와 함께하는 성북동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성북로 걷기 좋은 길 일대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성북동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새마을 문고 등의 직능단체가 참여했으며 성북동성당-길상사-덕수교회의 3개 종교단체에서는 성북동성당의 주관으로 대규모의 연합 사랑나눔 바자회와 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3종교 연합 사랑나눔 바자회는 2008년 덕수교회 손인웅 원로목사의 제안으로 시작해, 성북동성당-길상사-덕수교회 등 3개 종교 단체가 “사랑으로 하나 되어 함께 섬기자, 종교는 다르지만 연합해 사랑을 나누자, 따듯한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자”는 취지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되지 못했고 올해 성북동 차 없는 거리에서 3년만에 다시 추진되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바자회는 성북동성당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3종교 연합 바자회 수익금으로는 성북동 지역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뜻깊은 행사가 치러지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