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7월 정례조회 개최…하반기 본격 출발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시군 통합 30주년이자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하반기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3주년 성과를 되새기며 재난 대응과 국정과제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전 공직자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나주시는 3일 대회의실에서 윤병태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직자, 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7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조회는 1부 정례행사, 2부 공로연수 기념식으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민선 8기 3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함께 전라남도지사 및 시장 표창 등 총 21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주민주도형 마을가꾸기 특화사업을 추진한 박남숙씨가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산불예방 홍보와 순찰 등 계도활동을 진행한 유공자들과 소외계층 봉사활동, 주민 간 화합 분위기를 조성한 20명은 시장 표창을 받았다. 2부 공로연수 행사에서는 그간 시정 발전에 헌신해온 직원들의 공로를 기리는 소개영상 상영과 재직기념패 전달이 이어졌으며 윤 시장의 격려, 시립합창단 축하공연 등으로 따뜻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윤병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지난 3년간 많은 변화 속에서도 나주는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이제는 준비해온 사업들을 결실로 이뤄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함께 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응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윤 시장은 “폭염, 홍수 등 자연재난이 예측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일상화된 상황이 됐다”며 “예상치 못한 재난이라는 말이 더는 통하지 않는 만큼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민원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와 실질적 해결 노력을 강조하며 “민원은 공직의 존재 이유이며 방법을 찾아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철학과의 연계를 언급하며 “나주시가 준비한 발전 전략이 국정과제와 내년 정부 예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부서별로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끝으로 “하반기는 지난 시간 준비해 온 사업들의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며 “변화하는 대내외 여건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나주시, 공무원 사칭 사기피해 주의 당부…“즉각 대응”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공문서 위조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즉각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내부 공무원 안내 및 유관기관 정보 공유를 통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25일 성북동 소재 자전거 업체에 신원불상자가 나주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자전거 5대를 주문하고 ‘나주시장 직인’ 이 날인된 공문서를 문자로 전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업체는 예약된 날짜가 지나도록 수령자가 나타나지 않자 7월 2일 시청 콜센터를 통해 관련 내용을 문의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담당부서가 즉시 공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위조된 공문은 형식 자체가 부적절했으며 휴직 중인 공무원이 기안한 것으로 꾸며졌고 결재라인과 문서번호가 불일치하는 등 다수의 허점을 발견했다. 시는 해당 공문서가 실제로 생산된 적이 없고 보육원 지원 사업 역시 현재 추진 중인 사항이 아님을 공식 확인했다. 다행히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을 중대한 행정 신뢰 침해 행위로 간주하고 법률지원팀 자문을 거쳐 경찰에 수사 의뢰 예정이다. 공무원을 사칭하는 행위는 형사소송법 제234조제2항과 형법 제118조 등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다. 시는 이와 함께 전 직원에게 사건 발생 경위를 공유하고 향후 관계기관 회의 등을 통해 사건 내용을 알리는 등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공무원을 사칭한 문서 위조는 시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시정 운영의 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범죄행위”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피해 예방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사 사례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 엄다면, ‘가을 낭만 가득’ 버스킹 공연 성료 [금요저널] 전남 함평군 엄다면 정양마을에서 ‘가을 낭만’ 가득한 버스킹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남 함평군은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이 지난 9일 엄다면 정양마을에서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마을청년회가 주관한 이번 버스킹은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마을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버스킹은 정양마을 모상준 이장의 색소폰 공연을 시작으로 모듬북, 마을주민 노래자랑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남도 주요 시책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나들이공원에서 개최돼 뜻깊은 시간이었다.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마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3년간 추진하게 된다. 올해 사업 참여 3년차에 접어든 정양마을의 경우 그간 마을 주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화단, 쉼터, 소공원 등을 조성했으며 마을경관 개선에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박미정 엄다면장은“지난 3년간 주민들이 함께 땀 흘리며 가꾼 곳에서 공연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고 보람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 간 더욱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전남지체장애인협회 ‘아름다운동행’, 집수리 봉사 나서 [금요저널]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장흥군지회와 전남지체장애인협회는 8일 장흥 어곡마을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은 ‘아름다운동행 장애인봉사단’이 앞장서 진행했다. ‘아름다운동행 장애인봉사단’은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전남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 임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장애인의 사회참여확대를 통한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3월 23일에 창단해, 장흥군에서 3회째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주민 80여명을 대상으로 노후 방충망 및 LED등 교체, 칼갈이,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 등의 활동을 펼쳤다. 후원물품 전달 및 점심 식사 대접 등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정희기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장흥군지회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에 동참해준 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꾸준히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호동 통장협의회, 가을맞이 환경정화 활동 실시 [금요저널] 광양시 금호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8일 금호동 금섬 해안길 주변에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가을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는 금호동 통장협의회와 동사무소 직원 25여명이 참석해 긴 장마로 떠내려온 해안길 생활쓰레기와 불법 방치된 쓰레기 등을 집중 수거했다. 박복희 금호동 통장협의회장은 “이번 환경정화 활동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경정화 활동에 통장협의회가 앞장서 깨끗하고 살기 좋은 금호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숙 금호동장은 “솔선수범해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해주신 통장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통장협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금호동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광양시, ‘커뮤니티센터’ 광양소방서와 합동 소방훈련 실시 [금요저널] 광양시는 8일 커뮤니티센터 수영장 일원에서 광양소방서와 함께 커뮤니티센터 자위소방대 및 입주 기관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소방훈련은 커뮤니티센터 1층 수영장을 누전에 의한 화재 발생지점으로 가상해 최초 화재 목격 후 119 신고와 커뮤니티센터 자위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초기 소화, 피난, 대피 유도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소방훈련 종료 후 광양소방서에서는 훈련에 참석한 자위소방대원들과 입주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커뮤니티센터는 취업 관련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광양고용복지센터를 비롯해 교통정보 및 CCTV 통합관제센터 등 여러 기관이 입주하고 있어 다수의 시민이 방문하고 중요한 정보통신 관련 시설물이 있는 만큼 화재 예방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와 대피 유도가 매우 중요하다. 김진호 시설관리과장은 “이번 합동 소방훈련을 통해 커뮤니티센터 자위소방대원들의 소방 능력을 배양하고 소방 훈련을 통해 나타난 미비점 등은 향후 훈련과 교육을 통해 보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커뮤니티센터는 여러 기관이 입주해 있고 다수의 시민이 방문하는 건물인 만큼 지속적인 소방시설 점검과 유지 관리를 통해 화재가 발생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광양시, 가상 핵 공격 사후관리 통합훈련 전개 [금요저널] 광양시는 지난 7일 광양항 변전소 일대에서 을지자유의방패훈련과 연계해 핵 공격 후 사후관리에 대한 통합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 소방의 가용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함과 함께 기관별 통합 방위 태세를 갖춰 대응하는 제반 활동을 숙달, 강화하고자 이뤄졌다. 이날 훈련에는 육군 1989부대 화생방 지원대 등 7개 부대와 7391부대 4대대 등 5개 부대, 광양경찰서 광양소방서 여수 119 화학구조센터 등 약 15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여수시 국가산단 내 핵무기 공격이 감행돼 낙진 및 방사능 노출 등 후속효과에 의한 간접 피해를 입은 우리 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시는 훈련장소 일대에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방사성 물질 피해에 대한 상황파악 지원사항 판단 및 조치 복구 등 통합조치태세를 점검했다. 또 각 기관은 핵 공격에 따른 피해로부터 방사능 공중·지상 정찰 무인파괴 방수차 운용 정밀장비제염 운용 오염 전상자 분류소 운용 정밀인체제염소 운용 긴급환자 후송 등 실전 상황처럼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사후관리 조치를 순차적으로 연습했다. 정은태 안전도시국장은 “핵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핵 관련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준비가 잘 된 조직은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통합 방위 능력과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광양시, 윤동주의 ‘서시’는 어떻게 세상에 나왔나 [금요저널]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로 시작되는 윤동주의 ‘서시’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가장 사랑받는 시 중 하나다. 서시는 1941년 윤동주가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출간을 꿈꾸며 자필로 써서 묶은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서문으로 붙인 시다. 윤동주는 서시를 비롯한 19편의 시를 자필로 원고지에 옮기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3부를 손수 제본해 1부는 본인이 갖고 나머지는 이양하 지도교수와 연희전문 후배 정병욱에게 줬다. 일제강점기라는 암흑 아래 출간은 좌절되고 일본 유학 중 독립운동 혐의로 수감된 윤동주는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이국의 차디찬 형무소에서 숨을 거둔다. 한편 학도병으로 끌려가게 된 정병욱은 윤동주에게 받은 시집을 광양의 어머니에게 맡기며 자신이나 동주가 살아 돌아올 때까지 소중히 잘 간수해 주고 둘 다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독립이 되면 연희전문에 보내 세상에 알려달라고 당부한다. 정병욱의 어머니는 우리말과 우리글이 금지된 캄캄한 시대에 한글로 쓰인 윤동주의 시집을 명주 보자기에 곱게 싼 후 항아리에 담아 가옥 마루 밑에 숨겨 고이 지켜낸다. 윤동주와 이양하 교수가 갖고 있던 시고는 행방을 잃었지만,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시고는 윤동주의 연희전문 동기동창 강처중이 보관했던 12편의 시들과 함께 1948년 1월 30일 출간돼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하마터면 묻혀버릴 뻔했던 그 유고에는 서시를 비롯해 별 헤는 밤, 자화상, 길 등 시대의 어둠을 비추는 등불 같은 시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또렷하게 새겨져 있다. 광양은 윤동주가 한 번도 밟지 않은 땅이지만 생전에 시집 출간은커녕 생때같은 짧은 나이에 역사의 희생양으로 생을 마감한 무명의 슬픈 윤동주를 불러내 시인으로 부활시킨 공간이다. 정병욱은 회고록 ‘잊지 못할 윤동주 형’에서 “내 평생 해낸 일 가운데 가장 보람 있고 자랑스러운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 이가 있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동주의 시를 간직했다가 세상에 알려주게 한 일이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의 나에게 문학을 이해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인생의 참된 뜻을 아는 어떤 면이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동주가 심어준 씨앗임을 나는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윤동주와 정병욱의 인연은 1940년 4월, 연희전문 문과 3학년이었던 윤동주가 정병욱의 글이 실린 그날 아침의 신문 한 장을 손에 쥐고 정병욱을 찾아가며 시작된다. 태평양전쟁과 함께 악랄해진 일본의 식량정책으로 기숙사의 식탁이 부실해지면서 둘은 함께 조촐한 하숙을 시작하고 자필시집에 묶인 대부분의 시가 그때 쓰여진다. 대표시 ‘별헤는 밤’의 마지막 연은 한 편의 시가 완성되기까지 마음속에서 가다듬고 원고지에서 고치는 일이 없는 윤동주가 끝부분이 좀 허한 느낌이 든다는 정병욱의 말을 받아들여 덧붙인 것으로 두 사람의 깊은 신뢰를 보여준다. 윤동주와 정병욱의 깊은 우정은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망덕포구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완성되고 두 사람의 동생들이 부부의 연을 맺는 각별한 인연으로 이어진다. 윤동주의 육필시고를 지켜낸 정병욱 가옥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이라는 명칭으로 등록문화재 제341호로 지정돼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을 기리고 있다. 가옥에는 시집을 보존한 당시 상황이 재현돼 있고 가옥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윤동주 시 정원’에는 유고시집에 수록된 31편의 시를 아로새긴 시비들이 굳건히 서 있다. 또한, 망덕포구와 배알도를 잇는 해상보도교가 ‘별헤는다리’로 명명되고 윤동주의 시를 모티프로 감성 가득한 조형물이 들어서면서 윤동주의 순결한 시 정신은 망덕포구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한편 1922년 3월 25일 태어난 정병욱은 연희전문을 거쳐 1948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산대, 연세대 교수를 거쳐 27년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고전시가, 고전소설 등 고전문학의 초석을 놓고 국어국문학회를 창립했으며 판소리학회를 창립, 판소리 연구 및 대중화에 힘쓰는 한편 한문학, 서지학에까지 두루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또한, 하버드대와 파리대학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한국문학 부문을 집필했으며 미국, 프랑스, 일본 등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업적으로 1967년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 1979년 외솔상, 1980년 삼일문화상을 받았으며 1991년 한글날에는 고전시가 연구에 일생을 바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추서받았다. 그럼에도 정병욱은 윤동주의 친필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간직해 세상에 알린 일을 자신의 가장 큰 자랑으로 여겼으며 윤동주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윤동주의 시‘흰 그림자’, 백영을 자신의 호로 삼으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광양 망덕포구는 일제강점기라는 암흑 속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살아남은 생명의 공간이자 무명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윤동주를 시인으로 소환한 부활의 공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위대한 역사 뒤에는 윤동주의 친필시고를 소중히 지켜내는 한편 국문학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기고도 윤동주의 그림자로 살고자 다짐한 백영 정병욱 선생의 숭고한 우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어린이집 연합회와 함께 보육교사 힐링교육 실시 [금요저널]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집 연합회와 함께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심신 치유를 위한 ‘보육교직원 힐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강은미 강사의‘지혜로운 소통 협업 중요성’을 주제로 업무 현장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나 자신의 이해와 타인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조직에서 지혜롭게 일하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제공했다. 행사는 강연 전 보육교직원 홍보영상,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으며 1회 300명, 2회 350명 총 650명의 보육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사는 “너무 재밌는 강의에 모처럼 웃을 수 있는 하루였다”며 “많은 교사를 한자리에서 뵐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은데 오랜만에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용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양육하는 ‘보육’만큼 숭고하고 위대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보육교사야말로 광양시 아이들의 오늘과 미래를 가꾸는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오늘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피로도를 조금이나마 풀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은 “늘 보육 현장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계신 광양시 보육교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몸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기태 교육보육센터 소장은 “오늘 행사가 보육교사들을 위한 힐링교육이지만 교육을 듣는다는 마음보다는 힐링하는 기분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오늘 행사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어린이집 연합회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해마다 보육교사들을 위한 보수교육비 지원, 힐링교육 등을 통해 보육교사들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언제든 부르면 출동 순천시 저전동 복지기동대 봉사활동 펼쳐 [금요저널] 순천시 저전동 복지기동대는 지난 7일 쓰레기로 가득 찬 복지대상자 가정에 청소·방역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상자로 선정된 세대는 고령의 독거노인으로 우울증과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어, 집안 내 헌 옷가지와 쓰레기가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고 집 밖에도 쓰레기가 방치되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저전동 복지기동대원과 자활센터가 대상자의 가정에 방문해 집안에 가득 쌓인 쓰레기와 헌 옷 등 5톤의 쓰레기를 배출했고 봉사자들이 집안 곳곳에 청소,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활동을 마쳤다. 복지기동대원들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정임 저전동장은 “우리 동네의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하는 복지기동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생활이 불편한 곳에 복지기동대의 손길이 빠르게 닿을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이 관심을 가지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복지기동대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하는 봉사단체로 저전동은 올해 취약계층 13세대에 주거환경개선 및 생활안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한국여성농업인순천시연합회 발대식 및 취임식 개최 [금요저널] 한국여성농업인순천시연합회는 지난 8일 회원·내빈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 혁신농업인센터에서 발대식 및 취임식을 개최하고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여농은 여성농업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전라남도에는 전라남도연합회와 13개 시·군 연합회원이 도·농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순천시연합회는 박시현 초대 회장을 비롯한 이정금 수석부회장, 김희선 정책부회장, 박순옥 사업부회장, 박영석 대외협력부회장, 김영화 감사가 취임했으며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여성리더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시현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새롭게 출발하는 한여농 순천시연합회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내빈 및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성농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해 변화에 도전하고 발전하는 순천시 대표 여성농업인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취임하신 박시현 회장님께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드리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순천시 여성농업인의 역할을 확대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데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도사’하세요 순천시 도사동 주민총회 성료 [금요저널] 순천시 도사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9일 오천지구 근린공원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사동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총회는 주민이 직접 발굴한 마을 의제를 안건으로 상정하고 주민의 숙의 과정을 거쳐 투표로 직접 결정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주민자치회는 지난 3월부터 마을계획 수립을 위해 동네 한 바퀴, 수다회 등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으며 토론과 사전심사를 거쳐 안건을 상정했다. 또한 많은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와 마을회관·경로당 등으로 찾아가는 사전투표를 진행해 총회 당일 현장 투표를 포함해 총 1,487명 참여, 투표율 8.5%로 전년도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세환원사업 3건, 역량강화사업 13건, 주민숙원사업 28건의 마을사업이 확정됐으며 주민이 직접 결정한 사업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도사동 행복 항꾸네 축제’가 주민총회와 함께 진행되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주민 끼 자랑’으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선중 도사동 주민자치회장은 “총회에 참여해 주신 도사동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서하 도사동장은 “주민들의 참여로 결정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