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75년 전 한국전쟁 첫 전투, 스미스 부대 추도식 오산서 열려

  [이권재 오산시장이 3일 오산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열린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 초청된 미 육군25사단 2연대 소속 숀 스트로 중령 및 대대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미국 하와이에 주둔하는 육군25사단 2연대 소속 숀 스트로(Sean E. Stroh) 중령은 75년 전 그날의 희생을 기억했다. 숀 스트로 중령이 소속된 부대는 1950년 7월5일 오산 죽미령에서 6시간15분간의 치열한 전투를 벌인 미군 제24사단 21연대 ‘스미스 부대’의 후신이다. 75년 전 이 낯선 땅의 평화를 위해 희생한 선임들을 추모하기 위해 숀 스트로 중령을 비롯해 대대원 6명이 방한, 3일 오산 죽미령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들 부대가 추도식에 참여한 건 처음으로 75년을 맞아 이권재 오산시장이 오산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초전기념비을 향해 540명 장병의 피로 세워졌다고 표현하며 숀 스트로 중령은 “540명 장병의 헌신과 용기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뜻깊은 선물을 하와이로 가져갈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형수 공군 작전사령 등 한국 측 인사와 데이비드 R. 아이버슨(David R. Iverson), 윌리엄 F. 윌커슨(William F. Wilkerson) 미8군 지원부사령관 등 미군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3일 오산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열린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 초청된 미 육군25사단 2연대 소속 숀 스트로 중령 및 대대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산시 제공 죽미령 전투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유엔군이 창립되고 유엔군 지상군이 해외 전투에 참전한 첫 전투이자, 한국전쟁의 초전이기도 하다. 북한군 5천여 명과 소련제 전차 36대가 남하해 미 육군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540명이 오산 죽미령에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지만 전투력 열세로 181명이 희생됐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 살아남은 스미스 부대원들이 다시 죽미령을 찾아 돌로 기념비를 세워 희생된 전우의 넋을 기렸다. 이를 계승해 오산시가 죽미령에 유엔초전기념관과 스미스평화관을 건립하고 매년 미군과 함께 추도식을 개최하고 있다. 비록 패매한 첫 전투였지만 이들의 희생으로 유엔군과 국군이 방어태세를 재정비할 수 있었으며, 낙동강 전선을 구축하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미군이 한국으로 발령을 받을 때면 가장 먼저 이곳을 들려 추모하고 의지를 다지는 장소다. 오늘날 한미동맹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을 갖는 이유다. 이때문에 오산에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추도식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국내외 다양한 정치적 이유로 외면받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죽미령 전투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이면서 오늘날 굳건한 한미동맹의 초석”이라며 “한미동맹의 뿌리인 만큼 국가주도 행사로 격상하고 유엔군 초전기념관에 대형 국기게양대 설치 등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산시 세마동, 폭염 대비 취약계층 주거 안전 점검 및 구호키트 지원

오산시 세마동, 폭염 대비 취약계층 주거 안전 점검 및 구호키트 지원 [금요저널] 오산시 세마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3일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관내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거시설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구호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세마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쿨매트 등으로 구성된 ‘폭염 대비 구호키트’를 전달하는 한편 대상자의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해 자가 건강 관리 능력을 높이도록 지원했다. 특히 쿨매트, 베개 세트, 냉각 선풍기, 암막양우산 등이 포함된 구호키트는 폭염뿐 아니라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됐으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고령의 독거노인 가구에는 방문간호사가 주기적으로 찾아가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보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미정 세마동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특보에 적극 대응해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무관심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오산로타리클럽,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위한 한국어 문해교육 협약 체결

오산시–오산로타리클럽,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위한 한국어 문해교육 협약 체결 [금요저널] 오산시는 지난 7월 3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문해교육’을 위한 글로벌보조금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오산로타리클럽 김필선 회장, 국제로타리3750지구 황창흠 전 총재, 로타리오산지역대표, 나눔과비움 김동희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방향성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산로타리클럽은 총 8,020만원의 글로벌보조금을 확보, 오산시 내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나눔과비움이 주관해 운영하며 오산로타리클럽이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본 사업은 아동·청소년의 공교육 참여 촉진, 학교생활 적응, 학업 성취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오산로타리클럽 김필선 회장은 “이번 사업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보다 원활히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정의 복지 증진을 위해 늘 헌신하는 오산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리며 오산시도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 꿈두레도서관, ‘숲속 동화마을’ 테마 유아열람실 새단장 완료

오산시 꿈두레도서관, ‘숲속 동화마을’ 테마 유아열람실 새단장 완료 [금요저널] 오산시 꿈두레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 내 유아열람실을 ‘꿈두레 숲속 동화마을’ 테마로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아열람실 새단장은 ‘2025년 경기도 노후도서관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도비를 지원받아 추진됐으며 유아 및 미취학 아동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한 달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꿈두레도서관 캠핑공원과 연계해 자연의 싱그러움과 동화 속 상상력을 결합한 테마 공간으로 조성된 유아열람실은, 책과 함께 상상력을 키우고 정서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노후 수유실 및 유아전용 화장실을 청결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개선하고 이용도와 안전에 취약한 조형물을 철거하며 어두운 실내조도를 개선하는 등 어린이의 안전과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새롭게 개방된 유아열람실은 연중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교육, 동화구연, 독서체험활동 등 현장학습 공간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유아열람실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영유아는 보호자와 동반해 이용할 수 있다. 꿈두레도서관 관계자는 “꿈두레 숲속 동화마을 유아열람실이 지역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특별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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