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9월부터 11월까지 어르신 대상 치매 예방 프로그램 ‘신바람 교실’을 운영한다. 지역 내 보건·복지·교육 기관이 협력해 치매 고위험군을 지원하고 어르신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65세 이상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주 1회 90분씩 총 10회 진행된다. 참여 어르신들은 음악으로 교류하며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다. 수업에서 배운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협업 연주를 준비하고 마지막에는 합창 발표회를 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영통구치매안심센터, 수원체육문화센터, 광교노인복지관, 예비사회적기업 피어나 주식회사와 함께 추진한다. 각 기관은 운영과 참여 지원, 활동 공간 제공 등을 협력한다. 영통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신바람 교실은 어르신들이 음악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또래와 소통하며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으로 어르신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통합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 이미지. [금요저널] 수원시는 아동학대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이 작성한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8월 말부터 9월까지 시내 주요 지점에 게시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된 새빛톡톡 시민 참여 프로그램 ‘소중한 너희에게’에서 시작됐다. 당시 시민 1183명이 참여해 아동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작성했고 부서 검토, 아동참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메시지 3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메시지는 ‘아이의 웃음이 세상의 희망이다’, ‘사랑받을 권리는 모든 아이에게 있다’, ‘빛나는 우리 아이 소중하게 지켜주세요’다. 수원시는 2학기 개학 시점에 맞춰 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제작하고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 4개 구청 앞 지정 게시대, 보행과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지점 15곳에 설치한다. 수원시는 2017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이후 아동 권리 보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며 아동권리 콘텐츠 제작, 캠페인, 아동학대 예방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이 전한 따뜻한 메시지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불이행 질타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재식 의원이 22일 진행된 영통구청·팔달구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처리’ 불이행에 대해 질타했다. 이 의원은 최근 3개년 감사 지적사항 및 처리결과 자료를 언급하며 “행정사무감사 때 지적된 사항이 그 다음해에도 똑같이 지적됐다는 것은 개선의 여지가 없고 지적되기만을 기다리는 것 아니냐”며 안일한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적사항을 처리함에 있어서 언제, 어떻게, 무엇을 시정·처리했는지 육하원칙에 근거해 상세히 기재하고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할 것”이라고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소관 부서의 미흡한 자료 준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외에도 이 의원은 각 구청에 사업과 관련한 수의계약 등을 체결할 때 세심한 사전 조사를 통한 관내 기업 활용을 당부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의회 강영우 의원, 증가하는 신규 공무원 퇴사율 우려. 행정사무감사서 개선방안 질의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강영우 의원은 22일 진행된 영통구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원시 신규 공무원의 퇴사 움직임에 대한 문제를 환기시키고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 강 의원은 “지난 5월에 수원시에서 근무하다가 의원면직한 20대 공무원과 면담한 적이 있는데 중도퇴사 이유를 물어보니 ‘생각지 못한 근무환경에 큰 괴리감을 느껴 그만두려고 한다‘고 하더라”며 실제 겪은 사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임용자는 대부분 첫 발령을 동 행정복지센터로 받아서 대민 업무, 청소 등의 업무를 보는데 그러다 보니 본인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다른 업무를 맡게 되는 것 같다”며 “꼭 신규직원을 동 일선에 배치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영통구 행정지원과장은 “시·구에 처음 배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동에서부터 배우면서 시작하도록 하는, 다소 관례적인 면도 있다”며 “공부하는 과정과 실제로 대민업무를 하며 느끼는 어려움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영통구청장에게 “규정된 사항이 아니라면, 신규자들이 시나 구에서 업무 적응기간을 거친 후 동에 전면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냐”며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영통구청장은 “구에 배정되는 신규자들을 곧바로 동 행정복지센터로 배치하지 않고 구청에서 1년 정도 업무연수를 한 뒤에 동으로 재배치하는 시스템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강 의원의 의견을 참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강 의원은 이 외에도 영통구에 방범기동순찰대 조직 구성에 대한 조속한 시행 촉구, 계약 시 관내 기업 활용 등을 당부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2022년 다누리꾼 정례회의’개최 [금요저널] 수원시는 22일 팔달구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2022년 11월 다누리꾼 정례회의’를 열고 수원지역에 특화된 다문화 정책 홍보 방안을 모색했다. 수원시 다문화정책과 공직자와 외국인주민 시정홍보단 ‘다누리꾼’은 이번 회의에서 ‘2022년 9~11월 다누리꾼 활동 내용’, ‘2022년 11~12월 수원시 주요 시책’ 등을 공유했다. 또 수원시 거주 이주민 시정 참여 확대 이주민 리더 양성 과정 교육 프로그램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을 위한 상담 사업 제8회 수원시 내·외국인 말하기 대회 등 주요 사업을 홍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소통 행정으로 다문화 정책 활성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며 “‘다누리꾼’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수원시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5월 활동을 시작한 제5기 다누리꾼은 중국·베트남·네팔·몽골·필리핀 등 10개국 출신 외국인 주민 55명으로 구성됐다. SNS를 활용한 수원시 다문화 정책·사업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누리꾼은 다문화를 상징하는 ‘다’와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뜻하는 ‘누리꾼’의 합성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공직자들의‘아동 권리 감수성’높인다 [금요저널] 수원시가 22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2년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열었다. 수원시 공직자들이 사용하는 ‘행정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이번 교육에는 시청·구청·동 행정복지센터 공직자, 수원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 등이 참여했다. 강의를 맡은 김민애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아동 인권과 ‘아동권리협약’ 아동학대 예방의 이해 주요 아동학대 사례 아동학대 신고·예방법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김민애 관장은 “아동권리협약은 1989년 UN에서 제정한 어린이의 권리를 담은 국제적인 법”이라며 “아동의 4대 권리인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아동의 인권과 권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 공직자들이 ‘아동 권리 감수성’을 높이고 아동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아동 친화적인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립미술관, ‘2022 아트숲 탐사대’ 성황리에 종료 [금요저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광교호수공원 일대에서 생태관찰 및 미술 놀이를 체험하는 ‘아트숲 탐사대’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아트숲 탐사대’는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발한 AR 앱 콘텐츠인 ‘디지털워킹 아트숲’을 활용한 첫 체험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와 보호자 2인으로 구성한 탐사대 총 30팀이 참여해 미술관과 호수생태를 탐사한 후 일지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진행 중인 미디어전시 ‘찬란하게 울리는’을 관람하고 직접 광교호수공원으로 나가 증강현실 앱을 활용해 공원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놀이를 즐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나눌 수 있었다.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선영은 “도심에 살아도 자연과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와 색다른 추억을 가질 수 있었다”며 “AR 앱으로 체험하는 아이디어가 신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아트숲 탐사대’는 내년 봄과 가을에 계절에 따라 나타나는 동식물을 만나고 다채로운 미술 감상과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자연과 인류의 관계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미디어 전시 ‘찬란하게 울리는’은 12월 9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아트숲 탐사대’는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의 특징인 현대미술과 자연생태가 어우러진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15호점 종사자 간담회 [금요저널] 수원시는 21일 수원시 아동학대공동대응센터 회의실에서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15호점 종사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다함께돌봄센터 1~15호점 센터장과 돌봄교사, 수원시 보육아동과 공직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에게 고마움 마음을 전하고 “다함께돌봄센터 2023년 신규 사업인 ‘아동돌봄 거점센터’, ‘장애통합 다함께돌봄센터’ 추진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초등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는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종사자들은 “방과 후 아동돌봄이 확충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2023년 신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아동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부모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현재 다함께돌봄센터 1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까지 20개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공적 돌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청년지원센터, ‘2022년 청년 어울림’ 개최 [금요저널] 수원시청년지원센터는 11월 2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장안문 만남광장 일대에서 ‘늦가을 청년 네트워킹 : 2022년 청년 어울림’ 행사를 연다. 청년버스킹 그룹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되는 이날 행사는 몸풀기 체조, 단체·개인종목 대회로 진행된다. 단체종목은 림보·단체 줄넘기·‘큰 공을 올려라’, 개인종목은 딱지치기·단체 가위바위보·청년정책 OX 퀴즈 등이 있다. 우승자에게는 선물을 수여한다. 수원시 청년 정책 홍보 부스, 손뜨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단체종목에 참여하려면 11월 22일 오후 6시까지 수원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 ‘프로그램/예약→프로그램’에서 사전 등록해야 한다. 개인종목은 현장에서 참여 종목을 신청한 후 경기에 참여하면 된다. 사전등록자에게는 무선충전기를 증정한다. 왕건 수원시청년지원센터장은 “많은 청년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원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가 수원의 아이를 지킨다 [금요저널]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반영해 지난 2016년 선포된 우리나라 ‘아동권리헌장’은 마땅히 보장해야 할 기본적인 아동의 권리를 9개 조항으로 나열한다. 그 중 1조는 ‘아동은 생명을 존중받아야 하며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이며 2조는 ‘아동은 모든 형태의 학대와 방임, 폭력과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학대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동에게 적절한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수원특례시는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를 운영해 학대로 고통받는 아동을 구조하는데 집중한다. 나아가 다양한 공공기관과 민간 자원이 한 데 힘을 모아 아동학대사건 현장의 최일선에서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아동과 가정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열한살 A양은 방임된 아동이었다. 부모가 이혼한 뒤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거의 매일 혼자 지냈다. 아버지는 경제활동을 이유로 주말에만 집에 왔고 캄캄한 밤에도 홀로 집을 지키기 일쑤였다. 결국 지난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수원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A양을 지속적으로 찾아가고 서비스를 연계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담당자들로부터 재신고가 이어져 학대아동 쉼터 입소를 권유할 때마다 A양은 집에 있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가끔 찾아오는 엄마를 기다리는 듯했다. 결국 지난 7월, 수원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 담당 공무원들의 직접 신고로 담당자들이 동행 출동했다. 법원으로부터 ‘피해아동보호명령’까지 받는 등 적극적인 조치도 취했다. 방학이 되면 하루종일 혼자 있게 될 A양을 걱정한 담임 교사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담당 공무원 등이 함께 마주 앉아 긴 시간 설득에 나섰다. 하루만 쉼터에서 지내자는 제안에 드디어 A양이 고개를 끄덕였다. A양은 분리 조치 후 현재까지 수 개월간 쉼터에서 지내고 있다. 공동생활에 적응해 보호자가 제공하는 따뜻한 식사와 포근한 잠자리를 누리며 등교학습지원 등의 조치로 쉼터에서 가까운 학교를 다닌다. 공동대응센터 중심으로 수차례 사례판단 회의가 진행돼 아동안전망 등 필요한 사례관리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A양 사건을 조사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공동대응센터가 유기적으로 기능하면서 피해아동을 방임 상황에서 가까스로 분리할 수 있었던 사례”며 “대답도 잘 하지 않고 항상 위축돼 있던 아동의 모습도 많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수원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는 다양한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로 신속한 대응은 물론 정확하게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5월 학교에서 최초 신고를 했던 B양의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 날씨가 따뜻해지는데도 두껍고 헐렁한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교사가 B양과 상담을 하다가 상처를 발견,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수원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를 통해 관계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공유되며 모든 기관이 즉각적으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특히 B양은 병원을 연계하느라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의료적 자문과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고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에 소속된 담당자들이 학교와 병원 등으로 동시 출동해 분리 조치도 빠르게 진행됐다. 덕분에 B양은 4주간 쉼터에서 생활하며 아동에게 맞는 치료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공동대응센터는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사례판단 회의를 열어 아동학대 여부를 판정했다. 경찰과 전담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담당자, 교육기관 등의 의견을 종합해 부모로부터 학대를 인정하지 않고 상처도 스스로 낸 것이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후 B양에게는 아동의 보호는 물론 위험에 처한 가정의 회복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가 제공됐다. 가정으로 복귀한 B양에게 청소년안전망을 연계해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고 거주하는 동 행정복지센터도 사례관리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가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수원시 아동학대조사 전담 공무원은 “공동대응센터에서 여러 관련 기관 담당자들과 함께 신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은 물론 다양한 입장과 상황을 반영,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학대 아동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의 중심에는 수원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가 존재한다. 지난 5월2일 경기도 최초로 설치된 공동대응센터는 수원지역 아동학대 대응 관련 기관들이 함께 모여 아동 학대 사건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수원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에는 총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수원시청, 경찰서 수원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동수원병원, 화홍병원 등이다. 수원시가 운영을 총괄하고 112 신고로 학대 신고를 최초 접수하게 되는 3개 경찰서가 자료를 공유하며 출동 시 동행한다. 전담병원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사례관리를 담당하고 수원교육지원청이 아동 안전망과 모니터링에 힘을 보탠다.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의 시초는 지난 2020년 9월 구성된 ‘수원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다. 당시 수원시와 지역 내 3개 경찰서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지역 내 협력기관들이 협의체를 구성했다. 각 기관에 분산된 아동학대 관련 정보를 조합하고 상황을 공유해 적기에 개입하는 체계를 갖춘 것이다. 이후 수원시는 아동학대조사를 전담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발생 시 피해아동 보호와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공동대응센터 설치와 운영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이 지정되면서 공동대응센터 설치가 급물살을 탔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치료가 필요한 학대 피해아동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의사의 소견서 발급 등 복잡한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협조해 신고 이후 필요한 의료 서비스가 원활하게 지원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원시 공동대응센터는 독립된 사무실을 갖추고 참여 기관의 아동학대 담당자들이 합동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찰관, 아동보호 전담요원, 상담원 등이 함께 모여 있는 구조다. 다수의 기관이 한 사무실에서 공동 근무하는 방식의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은 전국에서 수원시가 유일하다. 다양한 기관의 실무자들이 함께 근무하면서 아동학대 대응의 시너지효과가 높아졌다. 신고 접수와 출동 및 조사, 즉각 분리 등의 조치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 의료기관의 참여는 복잡했던 의료비 문제 등을 처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지난 5월 개소한 후 공동대응센터는 90여건의 신고에 합동 출동했고 60회에 달하는 합동 사례 판단회의를 열어 500여건의 사례에 대한 학대 여부를 판단했다. 활발하고 원활한 정보공유는 다각적인 입장과 의견을 종합한 판정으로 이어졌다. 수원시의 학대 판정률은 60% 수준이다.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 운영과 전담의료기관 운영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수원시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월평균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해 95건에서 올해 67건으로 30%가량 줄었다. 벤치마킹도 잇따랐다. 경기도와 울산광역시 남구, 부천시 등이 공동대응센터를 직접 방문해 운영 방식과 대응 절차 등을 살펴보며 수원시의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을 참고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지역의 다양한 기관들이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아동학대 사건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아동학대 대응 뿐만 아니라 모든 아동이 안전한 ‘아동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국공립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인성교육’개최 [금요저널] 수원시가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2년 국공립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인성교육’을 진행했다. 보육 교직원의 윤리 의식을 강화하고 영유아 인권을 보호하는 건강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교육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지역 국공립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250여명이 참여했다. 강의를 맡은 국민희 강사는 ‘다정다감: 아이들을 위한 3가지 정을 통한 다양한 감’을 주제로 올바른 보육 노하우와 교직원에게 필요한 태도·역할 등을 설명했다. 국민희 강사는 “올바른 보육을 실천하려면 ‘애정’ ‘감정’ ‘열정’ 3가지 태도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활발한 소통과 웃음을 통해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주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자존감을 키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동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선생님의 역할을 늘 명심하고 투철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아이들을 위한 길’을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 후 아동의 소중함을 알리는 아동학대 예방 ‘I LOVE 아이’ 캠페인도 진행됐다. 수원시 공직자와 국공립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은 아동 권리 보호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아동학대 예방·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선생님이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보육의 무거운 짐을 수원시가 나눠 들겠다”며 “보육 교직원들이 쏟은 노력이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매년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교직원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1월 현재 수원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68개소이고 교직원 95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로컬푸드직매장, 선진지 견학할 출하농업인 모집 [금요저널] 수원로컬푸드직매장에서 로컬푸드 선진지를 견학할 로컬푸드 출하농업인 30명을 11월 25일까지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12월 6일 오전 9시에 수원로컬푸드직매장으로 집결해 평택로컬푸드종합센터와 팜에이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팜에이트는 수직농장을 기반으로 샐러드 채소를 재배·가공·유통하고 있는 영농회사이다. 농업환경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농산물을 재배·생산하는 시설을 견학한다. 참가를 원하는 출하농업인은 전화나 방문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견학으로 농업인들이 다양한 환경에서의 농작물 재배 기술을 배워 수원시의 로컬푸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