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청 전경] 이번에 공람하는 용도지역 결정(변경) 면적은 총 90블록 91만2천3백여㎡이다. 이 중 생산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되는 면적은 23만5천270여㎡, 보전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전환되는 면적은 29만9천370여㎡다. 또한 34만8천560여㎡의 보전관리지역이 생산관리지역으로, 29만90여㎡의 면적이 농림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전환된다. 이는 지난 2월 16일 경기도가 고시한 여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변경)에서 존치된 지역 재검토 및 불합리한 용도지역으로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민원 사항이 적극 검토된 사항이다. 시는 주민의 의견을 청취한 이후 관련기관 협의 및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절차 등을 거쳐 경기도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용도지역 변경 외 관내에 불합리하게 지정된 농업진흥지역 및 보전산지 해제대상지를 발굴하고 용도지역까지 변경하는 용역을 일괄 발주한 여주시는 앞서 3월 14일에는 69만8천450여㎡(865필지)에 대한 농업진흥지역 해제(안) 주민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또한 4월 23일 43만2천여㎡(147필지)에 대한 보전산지 지정해제 고시를 실시하는 등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제시한 신속한 도시개발이 가능하도록 용도 불부합지역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용철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공람(안)은 최종 결정된 내용이 아니므로 행정절차 이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며 "여주시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 열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도시계획과를 방문해 열람·확인가능하며 의견이 있을 경우 공람 기간 내에 서면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 지원을 받아 다양한 산양삼 가공식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는 농식품기업 ‘다온’(대표 박태광)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4)의 수출 성공사례 공모전에서 수출혁신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다온’은 지역에서 3대째 산양삼 농사를 해오다 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농식품 가공과정, 상품화, 마케팅 등을 지원받아 삼꿀삼꿀, 삼삼삼 등의 산양삼 가공품을 생산했다. [3. 용인특례시의 지원으로 산양삼 가공품을 판매중인 다온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수출 성공사례 공모전에서 수출혁신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과 함께 아시아 3대 식품전시회로 불리는 태국 방콕 국제식품전시회에 이달 초 시의 지원으로 지역 식품기업 5사와 함께 참가해 산양삼 가공품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현재 베트남 등에 1만5000달러 규모 수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베트남 특허 등록도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용인특례시의 도움으로 막막하게만 생각했던 산양삼 가공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아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산양삼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용인시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으로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국내 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KOTRA 주최로 열렸다. 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수출 성공사례 공모전에서는 수출첫걸음‧수출혁신‧수출UP! 등 3개 분야 8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다온’이 받은 수출혁신상은 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한 국내 기업에 주어진다. 시는 개인 가공사업장 설비를 갖추지 않은 농업인들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농산물 가공식품 개발과 생산을 하도록 도와 안정적인 창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 통해 66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85건의 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 농식품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제19회 지방자치경영대전(농축특산품 부문)에서 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킨텍스가 베트남 호치민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K-Med Expo Vietnam 2024’ 전경.] 사진=킨텍스 킨텍스와 함께 국내 대표의료산업 단체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코트라가 이번 박람회를 공동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안전처, 경기도, 성남산업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호치민의료기기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국내 및 베트남 의료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다양한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성남산업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지자체관에서는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력을 알린다. 또, 의료기기 부품 서비스 분야의 ‘파마리서치’, AI 소화기 내시경 분야의 ‘웨이센’과 필러 및 인체이식형의료기기분야의 ‘파이토알렉신’, 미용의료기기장비 분야의 ‘클래시스’ 등 한국 의료기기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외에도 이번 박람회는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회장 나공찬, 이하 DEMIRE)와 베트남 팜응옥탁(Pham Ngoc Thach) 의과대학이 함께 ‘베트남 미용성형레이저 국제학술대회(Aesthetic Surgery & Laser Society by DEMIRE)를 개최하고 코트라 및 호치민 무역관을 통해 베트남 의료기기 협단체/기관 바이어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우리 기업의 활발한 수출판로 개척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박람회장 내에서는 현장에 방문한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된다. 특히, 1등 당첨자에게 순금(1돈)이 제공되는 럭키드로우와 추첨을 통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제공하는 등 매일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우수 의료기기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의사, 병/의원 구매 담당자, 의료기기 대리점주들이 참여하도록 바이어와 참관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박람회가 국내 의료산업 기업에게 최적의 수출 플랫폼이 되도록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5일 기흥구 신갈동 기흥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리마인드 웨딩 ‘황혼의 프로포즈’ 행사에 참여해 결혼식을 올린 5쌍의 어르신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기흥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결혼의 추억을 되새기고 젊은 세대에겐 결혼의 진정한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이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5쌍을 비롯해 지금까지 총 29쌍이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 [2-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기흥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리마인드 웨딩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올해로 결혼 62주년을 맞은 황우현‧송화자 부부를 비롯해 양찬석‧김경자 부부, 윤모승‧이희락 부부, 김박형‧임영자 부부, 윤영수‧손옥순 부부가 두 번째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날 윤모승 어르신은 영상을 통해 부인 이희락 여사에게 “믿음과 사랑으로 지금까지 함께 살아줘 고맙다”며 “당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바다를 먹물로 삼아도 다 쓸 수 없을 만큼 크다”고 말해 행사장을 찾은 가족과 관계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2-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기흥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리마인드 웨딩 행사에서 행진하는 어르신 부부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결혼의 참 의미를 알게 해준 선배님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존경스럽다”며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기르며 겪어 온 많은 어려움을 함께 나눠 온 부부의 이야기를 글로 쓰면 장편소설 10권도 모자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기흥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리마인드 웨딩 행사에서 5쌍의 어르신 부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오늘 리마인드 웨딩으로 결혼생활의 모범을 보여준 5쌍의 선배님들이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귀감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는 등 어르신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실효성있는 정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5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어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921명에게 총 7억 824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장학재단이 주최한 이날 행사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구자범 용인시장학재단 이사장, 초‧중‧고‧대학생 장학생들과 가족 등이 참석했다. [1-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철쭉 ▲진학 ▲우수 ▲기능 ▲효행 ▲자립 ▲향토 ▲무지개 ▲곰두리 ▲보훈 ▲주거비 ▲서포터즈 ▲희망 ▲드림장학금 등 총 14개 분야 선발 장학생으로 선발된 833명의 학생에게 총 6억 8184만원이 돌아갔다. 인재육성교육비 지원자로 선정된 88명도 총 2640만을 받았다. 또 용인의 미래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총 5000만원을 기탁해 온 경수고속도로 주식회사가 1000만원을, 용인시 의류재활용 동부협회가 3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1-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올해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장학재단 명예이사장인 이상일 시장은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행사 가운데 가장 뜻깊은 행사인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가한 921명의 장학생과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며 “오늘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이 원하는 꿈을 이루며 각자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지금까지 용인시장학재단이 배출한 1만 1천여 선배들의 뜻을 잘 이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1-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기탁한 경수고속도로 주식회사와 용인시 의류재활용 동부협회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투입하는 622조원 가운데 502조원이 용인특례시에 투자될 만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며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용인의 자랑이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인재인 여러분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자범 이사장은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학생들이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도록 잘 키워준 부모님들께 감사한다”며 “올해는 높은 경쟁률 속에도 지난해 대비 140명이나 늘어난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 자리가 여러분들에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필요한 도전과 열정의 자양분이 되길 바라며 기탁자들의 숭고한 마음도 뜻깊게 새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5일 오전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 일대 대북전단 살포 우려 지점을 방문해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해당 지점은 대북 전단 살포 예상지역으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서 현장순찰 중인 곳이다. 현장에는 우종민 연천부군수도 함께했다. [대북전단 살포예상지역 현장순찰(1)] 이 자리에서 오 부지사는 “계속되는 갈등 국면으로 가장 힘든 분들은 접경지역 도민들”이라며 “접경지역 도민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진 데 따른 도민 안전 조치 가운데 하나로 고양과 파주, 김포, 포천, 연천 지역 등 5개 시군 대북전단 살포 예정지를 대상으로 11일부터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순찰 활동에 들어갔다. [대북전단 살포예상지역 현장순찰(2)] 앞서 경기도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긴급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도민, 국민 보호를 위한 공조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특별사법경찰단 순찰을 강화하고, 사태악화 시 관련 법령에 따른 위험 구역설정, 전단살포 행위 단속 등 도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혜은학교 학부모들이 단대 다목적구장 연결 통행로 개설에 관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13일 성남혜은학교 학부모 20여 명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신 시장은 이 자리를 통해 "학교와 단대공원 내 다목적구장을 연결하는 통행로를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밝혔다. 신 시장은 "통행로 조성은 몸이 불편한 성남혜은학교 장애학생(201명)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운동회나 체육수업 등 야외 학습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연말 개통을 목표로,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마친 후 비탈진 경사면에 총 200m 길이의 목재 데크 슬로프를 설치해 통학로를 조성하며시가 1억8000만 원 사업비를 투입 예정이다. 이 통행로가 완성되면 인근 차도로 돌아가거나 계단을 이용할 필요 없이 성남혜은학교에서 단대 다목적구장까지 도보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신시장은 “혜은학교 운동장이 협소하고 주차 문제로 인해 사용이 어려워 여러 학급이 참여하는 야외 학습 시 단대 다목적구장까지 차도로 어렵게 이동하거나, 학교버스를 이용해 10㎞ 떨어진 분당 율동공원까지 가야 했다”며 “이번 통행로 조성으로 교사와 장애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원활한 야외 학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혜은학교는 1982년 경기도 내 처음 설립된 공립 특수학교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 전공 등 36개 학급을 운영 중이다. 현재 학생 수는 201명, 교직원 수는 122명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제공]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확정이 지연되면서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 등 선행사업들로 인해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업 자체가 취소되거나 노선축소 등 적지않은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5호선 연장사업의 조속한 확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김포시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등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노선을 둘러싸고 인천시와 김포시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연내 사업확정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앞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실시되고 있는 5호선과 노선이 겹치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의 수요 선점으로 인해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해 6월께 예타가 착수된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에서 인천 검단까지 노선이 5호선과 겹치는 사업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GTX-B노선을 만나 용산까지 운행하는 광역철도다. 예타가 통상 1년여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올 6~7월엔 예타가 나올 전망이어서 상당부분 수요를 선점하게 될 것은 자명한 상황이다.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도 마찬가지다. 이 역시 지난 해 7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돼 예타에 착수돼 올 7월을 전후해 예타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노선은 인천 독정역~김포한강시네폴리스~고양 중산지구에 이르는 노선으로, 김포지역은 감정역, 걸포북변역, 시네폴리스역 등 3개역을 거쳐 일산킨텍스역에서 GTX-A노선으로 환승, 강남권까지 이르는 구조여서 5호선 수요를 상당히 잠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상황이 예측되자 5호선 사업의 확정이 지연될 경우 경제타당성(B/C) 악화로 사업취소나 노선축소 등 적지 않은 사업차질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단 5호선 사업 자체가 ‘김포한강2 콤페트시티’ 신도시개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결정된 사업이어서 사업취소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출발역 조정 등 사업의 부분변경을 가하면 못할 것도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포시 관계자는 “5호선 확정이 지연돼 안타까운 상황이다. 노선이 상당히 겹치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의 예타가 조만간 완료될 전망이어서 5호선 사업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광위 관계자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먼저 나오게 되면 5호선 상업에 영향이 없을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예타 결과가 나와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5호선 사업의 취소 가능성에 여부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발표돼 오랜기간 추진해온 사업인터라 취소 가능성이 ‘있다, 없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해 일정부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초지역세원 도시개발사업 현황도.1]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추진 중인 초지역 복합환승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시의회가 수도권 전철 4호선과 연계해야 한다며 보류해 난항을 예고했다. 15일 안산시와 시의회, 안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수도권 서남부 교통요충지인 초지역 주변을 상업 및 주거와 업무·숙박 그리고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환승 역세권으로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시의회는 이날 도시공사가 상정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동의안’에 대해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구간 지하화와 연계 검토 등 논의가 필요하다”며 보류했다. 이번 동의안은 도시공사가 민관합동법인에 출자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얻는 절차로 개발계획 자체를 확정하는 게 아니다. [초지역세원 도시개발사업 현황도. 2]안산시 제공 도시공사는 이후 민간 참여자 공모에 이어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 사업협약 체결, 실시계약 인가 등의 절차를 통해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12월 돔구장 건립사업 검토를 시작으로 지난달 8일 수립된 도시공사의 다른 법인 출자를 통한 민관합동 방식 추진계획에 이르기까지 15년이 넘도록 방치됐다. 이런 가운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인가 등에 관한 권한은 시장(대도시)에게 있지만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의 경우 종합계획에 대한 수립 권한은 정부에 있고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시행자 지정에 관한 권한은 시·도지사에게 있어 국가사업과 연계하면 사업 주도권을 시가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공공문화시설 추가 확보 등에도 실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구간은 철도부지와 완충녹지 부분 폭이 최대 160m 이상의 사업부지를 단독으로 확보할 수 있고 초지역세권과 90m가량 떨어져 있어 철도지하화사업 및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을 직접 연계 개발할 필요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의회가 그동안 공유재산 매각이 아닌 도시개발법 적용을 강조해온 만큼 출자 동의안 보류로 인한 개발사업 지연이 주민들로부터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시 관계자는 “현 단계는 도시공사가 민관합동법인 출자에 동의를 구하는 것일 뿐 개발계획 자체를 확정하는 건 아니”라며 “시의회가 앞으로 면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전철 4호선 지하화사업 개발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출자동의안에 대한 심사를 일시 보류, 의결 시기를 유연하게 조율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관계자가 상인에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1] 사진=수원시청 수원시는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상권에 전통시장에 준하는 중앙·경기도 공모사업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매출 기준 상향(연 매출 10억 원→30억 원) 등 혜택을 준다. 컨설팅은 수원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수원센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골목형상점가 지원기관이 함께 진행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관련 현장 설명회, 상인조직 결성, 신청서류 작성, 골목형상점가 지정 이후 상권 마케팅까지 원스톱(일괄)으로 지원한다. [수원시 화서1동 골목상권. 2]사진=수원시청 수원시는 현재 화서1동 상인회와 매탄4지구 상인회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희망하는 골목상권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5월 ‘지역상권 보호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성장·상장·지원 3대 전략을 중심으로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골목형상점가 육성’은 골목상권 활성화·자생력 확보를 위한 ‘성장’ 전략에 해당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조례 개정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완화해 지난 4월 골목형상점가 4개소를 수원에 처음 지정했다"며 "지속해서 대상지를 발굴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용인특례시가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에 건립 추진 중인 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 조감도.]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시가 추진 중인 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가칭)의 최종 후보지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산 79번지 일원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시는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300t)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70t) 등 두 군데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운영 중이나, 처리용량이 부족해 일부 생활폐기물을 외부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공공주택지구) 등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기업·인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활폐기물 처리 능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오는 2030년이 되면 용인 관내에서 처리해야 할 페기물이 하루 평균 638t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데다 2026년부터는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자원회수시설의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는 하루 500t 규모의 소각 기능을 갖춘 새 자원회수시설을 2030년까지 건설하기로 하고, 국비‧도비‧시비를 포함한 총 3천85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7월에는 주민들과 관련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 기준에 맞는 후보지를 조사한 바 있다. 위원회는 총 5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등 5가지 분야 37개 항목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동읍 덕성리를 최종 후보지에 올렸다. 위원회는 국가산단을 비롯해 용인테크노밸리 등 다양한 에너지 수요처가 인근에 있어 자원회수시설에서 폐기물 소각을 통해 얻는 열 에너지와 전력 등을 활용하기 쉬울 것이란 점 역시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고려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덕성리는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유치를 신청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주변에 조성될 국가산단과 생활자원회수센터와의 연계성도 높은 만큼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타당한 입지”라고 설명했다. 새 그린에코파크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시민들이 문화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과 전망타워, 물놀이장, 수영장, 전시실 등을 갖추고 도로, 상·하수도 등 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도 설치된다. 시는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법적 배출허용기준인 0.1ng(나노그램)에서 20% 강화된 수준인 0.08ng으로 다이옥신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굴뚝자동측정기기(TMS)를 설치해 먼지와 염화수소, 질소산화물 등 8가지 오염물질의 배출 농도를 실시간 공개할 계획이다. 시설 건립 전‧후 환경영향평도 실시해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모니터링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1일 이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용인 그린에코파크‘ 건립 후보지 선정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살 수는 없으므로 인구와 기업의 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선 소각시설 확충이 긴요하다”며 “이제는 첨단기술로 소각하고, 오염물질을 모두 거르기 때문에 소각장의 유해성 문제는 해결된 상태이므로 소각장 주변에 주민편의시설이나 생활체육시설도 마련해 덴마크 코펜하겐의 소각장 아마게르 바케처럼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시설로 만들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안성시청 전경.]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도·농복합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30만 정주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1조6천600여억 원 투자의 경제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관내 동·서·남·북을 막론하고 중소기업과 최첨단 대기업이 들어서는 산업단지 조성이 무려 13곳에 달하면서 현재 단지 조성을 위한 공사나 허가를 진행중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보라 시장의 남다른 경제 논리가 크게 작용하면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인 대안이 안성지역 역대 처음으로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는 평이 나온다. 14일 시에 따르면 안성시 삼죽면 마전리 213-1번지 일원 68만8천568㎡에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제2안성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마전지구) 조성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경기 서남부 반도체 메카 클러스터 확대 및 동신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 신 성장 업종으로 추진하는 마전지구는 해당지역 주민들이 무려 60~70%의 찬성을 표하며 단지 유치에 나서고 있다. 마전지구는 안성시의 산업 육성과 주민 일자리 창출 등 고용 증대를 통해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안성 동부권(보개 삼죽, 죽산, 금광면 등) 지역 발전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단지 위치상 포천~세종간 제2경부고속도로, 동신일반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연계한 중소제조업의 효율적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신규광역교통망을 통해 안성 동부권(죽산, 삼죽, 보개, 금광면 등)의 산업기반을 강화시키면서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태양광)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첨단 단지조성을 민·관 공동 개발에 있다. 마전지구는 현재 공업지역 공급계획 반영 신청에 있고 반영될 시 산업단지 물량을 신청할 수 있다.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한 상태며 시는 관련부서 협의와 경기도 협의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마전지구는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따른 소부장 특화단지(동신일반산업단지)와 약 4~5㎞ 떨어져 안성지역 동부권이 SK등 대기업을 대응하기 위한 산업단지 입지로 각광 받게 됐다. 이 같은 산업단지 조성은 안성지역 양성면에 969억원 투자의 축산식품 일반단지 등 원곡면, 미양면, 보개면, 서운면, 고삼면 지역에 모두 1조6천559억원의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은 수도권 최남단으로 너무 낙후된 도시로 각인되어있다. 경제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서야 주민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발전도 가시화되는 만큼 경제도시 안성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y 손창규 안성 취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