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강읍 애향단체 안맥회는 3월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관내 칠평천 둔치에서 전통 민속문화 계승과 지역 공동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19회 시민 한마음 문화축제 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기관 사회단체장과 안강읍민 10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척사대회, 읍민 재능기부 색소폰 연주, 축하공연, 떡국 나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남녀노소 읍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병오년 새해를 맞아 진행된 읍민 기원제에는 관공서와 기관 사회단체장,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안녕과 건강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어 달집태우기에서는 소원문을 달집에 달고 음력 새해 첫 보름달을 바라보며 각자의 염원을 빌었다.
올해 정월대보름에는 새로운 시작과 변화, 강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이른바 ‘블러드문’이라 불리는 붉은 달이 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월대보름은 과거 농경사회에서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세시풍속으로 오늘날에도 둥근 달을 매개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공동체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안강읍의 달집태우기 행사는 이러한 전통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세대를 잇는 마을 공동체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날씨로 산불 발생이 잦은 상황을 고려해 어느 해보다 안전관리에 각별히 힘썼다.
안맥회 주관으로 여러 사회 자생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소방서 경찰서 지자체 등 유관기관의 협조 아래 비상 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해 행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안맥회는 1989년 설립된 안강읍 대표 애향단체로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50세 이상 회원들로 구성된 특우회 또한 활발히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위문금 전달, 사랑의 연탄 나눔, 환경정화 활동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이해성 안맥회 회장은 “읍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행사를 안전하고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강읍의 달집태우기 행사가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난해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APEC 성공 개최를 기원했던 읍민들의 염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듯 앞으로도 이러한 화합의 장이 이어져 시민 모두가 행복한 경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