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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이 발행한 지류형 지역화폐인 ‘양평사랑상품권’이 시행 1년만에 사용처가 두 배로 느는 등 지역 소비구조에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관광지에서 시작된 환급형 상품권이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로 확산되는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군에 따르면 양평사랑상품권은 최초 발행 당시 가맹점 600여 개소로 출발, 시행 1년만에 약 1천200여 개소로 증가했다. 음식점과 카페, 도소매점은 물론 택시와 체험시설까지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상품권 이용 범위가 생활 전반으로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양평사랑상품권은 2024년 하반기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발행 기반을 마련한 뒤, 지난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세미원과 양평파크골프장 등 주요 관광시설 입장객에게 상품권을 환급하는 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남한강 이봉주마라톤대회 참가 상품 등 체육·관광 이벤트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해당 정책은 관광과 연계해 지역 내서 소비가 한 번 더 이뤄지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관광지를 둘러본 뒤 지급받은 상품권을 관내 소상공인 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상인들은 관내 농협·새마을금고·신협·산림조합 등 33개 금융기관에서 이를 환전받는다. 지역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구조다.
현장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양수리 전통시장에서 요식업을 하는 한 상인은 “예전에는 세미원만 둘러보고 식사는 다른 곳으로 하러 가던 관광객들이 상품권을 쓰기 위해 시장이나 식당에 한 번 더 들르는 경우가 늘었다. 올해만 해도 상품권을 밥값에 보태 결제하는 손님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군은 지역내 소비촉진을 위해 양평통보 인센티브 정책을 병행, 명절에 인센티브를 상향 지급하고 구매한도를 높이는 등 소비 여력을 키웠다.
이 같은 운영성과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 지방정부’에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군은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 지역화폐 발행에 숨통을 틔웠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주민 중 헌혈자를 대상으로도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활용처를 여러 방향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관광과 일상 소비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