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양주시 교육현안 건의 위해 임태희 교육감 면담 가져 (경기도의회 제공)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은 지난 12월 16일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공식 면담을 갖고 양주시 교육 여건 전반에 대한 현안을 전달하며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영주 의원을 비롯해 임태희 교육감, 강수현 양주시장, 안기영 양주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임정모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민호 의원이 함께 참석해, 양주시 교육 현안이 특정 학교나 개별 민원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먼저 이영주 의원은 먼저 경기미래체육고등학교 설립 추진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지연으로 인해 체육고 설립까지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우려를 전달하며, 체육고 설립 추진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체육고 설립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국제스케이트장과 별개로 검토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체육고가 먼저 설립될 경우 관련 체육 인프라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교육청 내부 논의 상황을 양주시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영주 의원은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 필요성과 고등학교 추가 신설의 시급성도 함께 건의했다.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두천·양주 통합 교육지원청 체계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신속한 행정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인근 의정부시에 비해 양주시의 학급당 학생 수가 높은 현실을 언급하며, 현재 계획된 공동주택 신축을 고려할 때 고등학교 1개 이상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영주 의원은 IB 교육 벨트 구축을 위한 양주시 중학구 조정 필요성도 함께 건의했다.
현재 양주시는 일부 지역에 IB 관심 수요와 교육 여건이 집중되어 있음에도, 중학구 경계로 인해 학생 선택권이 제한되고 IB 교육의 연속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IB 교육을 경험한 학생들이 중학교 진학 과정에서 학군 문제로 교육 흐름이 단절되는 사례를 언급하며, “중학구 조정을 통해 IB 교육의 ‘점’을 ‘하나의 축’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여건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중학구 재설계가 경기북부 미래교육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영주 의원은 면담을 마치며 “학생 수는 이미 크게 늘어났지만, 그 부담은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가 떠안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감 면담은 양주 교육 현안을 도 차원의 정책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말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학교 설립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영주 의원은 교육 불균형 해소와 미래교육 방향성 재정립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제38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집행부질문을 통해 저출생·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비한 경기교육의 방향 전환을 촉구하며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양주시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도교육청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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