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에도 전문 소아청소년과 생겨요” (가평군 제공)
[금요저널] 가평군은 네 차례의 ‘지역보건의료사업 업무대행의사 채용’공고 끝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 11월 3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진료와 영유아 건강검진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기존 구강보건실을 리모델링해 소아청소년과 전용 진료실을 마련한 뒤 2026년 1월부터 정규 진료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감염관리와 진료 지원 강화를 위해 간호직 공무원도 별도로 배치한다.
그동안 전문의 부재는 지역 부모들의 큰 의료 부담이었다.
가평군에 전문 진료 기관이 없어 아이가 아플 때마다 인근 도시인 남양주시와 춘천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보건소의 전문의 확보는 아동·청소년 필수 의료 기반 마련을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지난 11월부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미 총 252명이 소아청소년과 진료실을 이용하며 수요를 입증했다.
가평읍 주민 박○○ 씨는 “그동안 가평군에 소아과가 없어 인근 시군을 오가며 힘들게 진료받았는데, 보건소에 진료실이 생겨 매우 편리하다”며 “아이를 세심하게 진료해 주는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재로 불편을 겪던 군민에게 안정적인 진료체계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시는 가평지역에 맞는 필수의료 인프라 구축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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