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지방도302호선 이화~삼계구간 개통 (평택시 제공)
[금요저널] 평택시는 지난 25일 청북읍 삼계리 일원에서 ‘지방도302호선 이화~삼계구간 도로확포장공사’개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평택항과 포승국가산단, 청북택지지구, 고덕신도시를 잇는 도로로, 경기 서남부권 핵심 교통망 구축이 완료됐다는 평가다.
이번에 개통한 지방도302호선 이화~삼계 구간은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에서 청북읍 현곡리까지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지방도로, 총사업비 1685억원이 투입되어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5년 4개월 만에 완공됐다.
도는 개통식 당일인 11월 25일부터 일부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오는 12월 1일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경기 서남부권 물류 거점과 포승국가산단, 청북택지지구, 고덕신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보조간선도로로, 개통에 따라 이동거리가 약 6㎞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그동안 산업단지와 항만을 오가는 물류 차량이 장거리 우회를 해야 해 물류비 부담이 컸고, 청북택지지구 등 인근 시민들도 통행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개통으로 물류 효율성 제고와 주민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시설로는 총 6개 교량과 6개 교차로가 있으며, 평택 서남부 지역의 지형 여건을 고려한 입체적 도로 설계를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평택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평택항 중심의 환황해권 물류망이 한층 강화되고, 포승국가산단, 브레인시티, 고덕신도시 등 관내 주요 산업·주거 거점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방도302호선 이화~삼계 구간 개통을 통한 평택항과 산업단지, 신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축하”하며, “시민들의 이동 편의와 기업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도로망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통식에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도·시의원,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 200여 명 등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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