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0일, 각남초등학교에서는 푸른나무재단이 주관하는 청소년 디지털 시민교육 프로그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통해 디지털 역기능 예방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은 ‘메타버스(가상현실) 속 디지털 폭력’을 주제로, 디지털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의 유형과 그 예방 방법을 학생들이 직접 고민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교육은 각남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총 2차시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디지털 교육 전문 강사인 변민주 선생님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와 활동을 통해 깊은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학생들은 메타버스에서 살아가기 위한 윤리적 기준을 스스로 만들어보고, 누구도 디지털 폭력으로 인해 소외되거나 상처받지 않는 행복한 공간을 상상하며 ‘나만의 메타버스 유토피아’를 주제로 규칙을 세우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창의적인 활동을 진행했다.
각남초등학교 천정현 교장은 “학생들이 디지털 공간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며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인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5학년 최OO 학생은 “메타버스에서 친구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내가 만든 규칙을 지키고 싶어요. 그림으로 표현하니까 더 재미있었고, 우리가 만든 유토피아가 진짜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4학년 성OO 학생은 “디지털 폭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 게임이나 채팅할 때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규칙을 만들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디지털 공간에서도 올바른 시민의식을 갖추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큰 의미를 가진 자리였다. 각남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통해 건강한 디지털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