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수해 농가에 드론방제·미생물살포
[금요저널]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이 침수된 농작물의 생육 회복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드론방제, 친환경미생물 살포, 대민지원 등 다각적인 농업 복구 지원에 나섰다.
군은 지난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가평친환경쌀연구회방제단과 가평AI방제영농조합법인 등 2개 방제단, 드론 3대를 투입해 긴급 드론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방제를 통해 상면·조종면 92ha, 청평면 21ha, 가평읍 115ha, 북면 40ha 등 5개 읍면 360ha 면적의 벼 재배지를 대상으로 침수 후 흙 세척과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를 완료했다.
이어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는 상면 항사리 대보교 인근 침수 피해 벼 재배 농가와 우렁이 농장 주변을 대상으로 친환경 미생물 살포를 지원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자가배양한 복합미생물과 BT균, 질화균 등 160L를 공급해 생육 회복과 악취 저감, 병해충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는 병해충방제지원단 2명과 광역방제기 1대가 지원된다.
또한 북면 신현석 농가에서 침수된 토마토 작물 복구를 위해 7월 23일 경기도농업기술원 20명, 강원도농업기술원 15명, 가평군농업기술센터 15명 등 총 50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하우스 내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폐기물을 정리했으며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침수된 토마토 4,900주에 대한 하엽 제거 작업도 함께 실시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육 회복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복구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현장 중심의 밀착 대응으로 농업인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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