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성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수권)은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9:00~13:00 성주초등학교에서 관내 초등학교 전학년 학생 95명을 대상으로 초등 경제캠프를 실시했다.
□ 이번 캠프는 경제 개념을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 속 경제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합리적인 경제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초등경제교과교육연구회 소속 교사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구성·운영되었다.
□ 1~2학년은 「우리가 만든 돈으로 재능시장에 참여해요」라는 주제로 화폐의 역사와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돈의 의미를 익히고, 직접 만든 캠프 화폐를 활용하여 친구들과 재능을 사고 파는 ‘별고을 재능시장’을 체험하였다. 또한 자신이 만든 화폐에 성주의 상징을 담아보는 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한 애착을 높이고, 나눔과 기부의 의미도 함께 되새겼다. 3~4학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놀이공원, 별고을랜드의 주인이 되어주세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놀이공원의 입지 선정부터 예산 수립, 자원 배분, 투자 우선순위 결정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면서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각 팀이 만든 놀이공원의 순이익을 분석하고 발표하며 시장 원리와 경제 흐름에 대해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었다. 5~6학년은 「신용보증기금의 마음을 얻어요」라는 주제 아래, 창업과 신용의 관계를 탐색하고, 팀별로 치킨 브랜드 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 본 캠프는 참가 학생들 모두가 ‘가게’와 ‘기업’의 차이를 배우고, 브랜드 기획부터 대표 메뉴 개발, 기업 소개 자료 작성, 투자 유치용 IR 발표까지 실제 창업 절차를 경험함은 물론 모의 신용보증 심사 활동을 통해 신용의 개념과 평가 기준을 이해하고, 책임 있는 소비자이자 생산자로서의 자세를 기르는 점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였다.
□ 성주초 2학년 이○○ 학생은 “내가 만든 화폐로 친구한테 그림을 팔았어요. 돈을 버는 것도 기부하는 것도 진짜 어른이 된 기분이었어요.”라며 흥미롭게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 초전초 4학년 박○○ 학생은 “우리 팀이 만든 놀이공원 이름은 ‘참외랜드’예요. 제한된 예산으로 무엇을 먼저 설치할지 고민하면서 친구들과 많이 이야기했어요.”라며 협업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벽진초 6학년 한○○ 학생은 “신용이 높아야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배웠어요. 발표하면서 떨렸지만, 우리 회사에 투자해준 팀이 있어서 기뻤어요.”라고 말하며 실전 같은 경험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 정수권 교육장은 “경제는 곧 삶이며,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지금부터 경제적 감각과 사회적 책임감을 함께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경제캠프가 단발성 체험이 아닌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가능한 경제교육 모델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발달 단계를 고려한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