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동초등학교(교장 진현식)는 2025학년도 학생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급별 어울림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11일부터 7월 18일까지 17개 학급, 41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총 4차시로 구성되어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가인 김은선 예술치료 센터장(음악 치료사)이 직접 학급에 방문하여 진행하며, 아동의 정서 안정, 자기 표현력, 자존감,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 악기는 처음 봐요!”, “우리 반 친구들이랑 다 같이 연주하니까 진짜 멋있어요”라며 신기함과 즐거움을 표현했다. 평소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학생들도 음악치료 시간에는 지휘자의 신호에 따라 핸드벨을 연주하고, 친구들과 호흡을 맞춰 리듬을 주고받는 등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교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한 담임교사는 “산만하던 학생이 연주 순서를 기다리고, 친구의 연주를 귀 기울여 듣는 모습에 놀랐다”라며 “음악이라는 매개가 아이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놀라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고, 자기 인식 및 표현을 돕는 악기 탐색 및 연주 활동이 핵심이다. 수업에서는 핸드벨, 젬베, 터치벨, 리듬악기, 컵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하여, 아이들의 감정표현 및 상호작용 능력을 자연스럽게 끌어냈다. 학생들은 단순히 악기를 연주하는 그것을 넘어, 자신의 감정을 노래하고 표현하며, 친구들과 함께 소리를 만들어내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이 향상되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도 유연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감정표현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협동적 음악 활동을 통해 자기조절능력, 집중력, 공동체 의식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교육복지 우선 지원 학급과 정서 행동 특성 검사 관심군 학급을 중심으로 우선 배정함으로써, 심리적 회복과 통합적 지원의 실효성을 높였다. 사동초등학교 진현식 교장은 “음악치료라는 창의적 접근이 아이들에게 정서적 울림과 성장을 동시에 가져다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