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 폭염 대비 총력… 얼음냉장고·스마트그늘막 본격 가동
[금요저널] 하남시는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책로에 ‘얼음냉장고’를 설치하고 스마트그늘막을 운영하는 등 생활 밀착형 예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먼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요 산책로 6곳에 ‘얼음냉장고’를 설치하고 하루 5차례 생수를 채워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총 공급 물량은 약 65만 병 규모다.
이 사업은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설치 장소는 △산곡천 입구 공원 △조정경기장 옆 한강 둑방길 △모랫길 종점 △미사리 선사유적지 인근 △시청 앞 근린공원 △미사한강4호공원 등 총 6곳이다.
시는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해당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는 실시간 CCTV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해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무라벨 생수를 공급해 친환경 정책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스마트그늘막 46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기존 일반형 그늘막 43개소를 스마트형으로 전환해 총 373개소 전 구간을 스마트그늘막으로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전국 최초로 ‘100% 스마트그늘막 운영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그늘막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도심 인프라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폭염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안전 체감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안전도시’ 전략의 핵심 사업이다.
해당 시설은 지난 5월 1일부터 본격 가동 중이며 폭염 종료 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시는 주요 버스정류장 등에 스마트쉘터 11개소, 냉의자 39대, 에어송풍기 293대를 설치해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도 자동 대응 가능한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237개소는 냉방시설 점검과 운영시간 확대를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활용되고 있다.
방문건강관리 사업도 병행해 건강 상태 확인, 폭염 대응 요령 안내, 쉼터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경기도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부채 등 폭염 예방 물품 7종, 총 4,070개를 배부할 계획이며 하남시 지역자율방재단은 해충 방역, 쉼터 점검, 예방 홍보 등 지역 밀착형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얼음냉장고와 스마트그늘막처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응 대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어르신과 아이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생활 속 폭염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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