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 개성음식 판매 희망 외식업소 대상 전수교육 시작
[금요저널] 연천군은 지역 내 외식업소 13곳을 대상으로 개성음식 전수교육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개성음식 판매를 희망하는 식당 7개소 대표는 장땡이와 쟁김치 요리법을 이수받았다.
특히 이번 첫 전수교육에는 연천군의회 김미경 의장과 박영철 부의장이 참석해 개성음식의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며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교육은 연천군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으로 한국전통음식연구소와 함께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개성식문화 및 의례음식문화 발굴·전승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앞으로 7월까지 보쌈김치, 개성만두, 조랭이떡, 개성탕반, 개성오이소박이국수 등 13가지의 주식 메뉴가 전수될 것이며 카페업소를 대상으로 한 후식류교육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개성음식의 조리법뿐만 아니라 식재료의 특성과 전통적 의미까지 체계적으로 전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연천군과 한국전통음식연구소는 개성음식의 원형 복원과 대중적 확산을 위해 관내 학생과 ‘연천 장남 통일바라기축제’ 방문객들 대상으로 한 체험과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연천이 개성음식의 대중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천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정통 개성음식을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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