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벼 디지털 재배기술 활용 연시회…“농촌 일손 걱정 덜어요”
[금요저널] 포천시는 지난 21일 정밀농업 기술 보급을 위한 ‘벼 디지털 재배기술 활용 노동력 절감 종합기술 시범’ 사업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벼 재배 농업인과 백영현 포천시장,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 사업에 따라 도입한 자율주행 이앙기를 활용해 모내기를 시연했다.
또한, 농업용 드론, 무인 제초 보트, 농기계 부착형 자율주행 도구를 전시하고 농작업 전 단계의 노동 절약 방향을 설명했다.
자율주행 이앙 기술을 활용하면 한 사람이 모판 공급부터 이앙까지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다.
2명이 필요했던 기존 모내기 작업의 인원을 1명으로 줄일 수 있어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농업기계 부착형 자율주행 도구는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에도 장착할 수 있어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그리고 드론과 무인 보트를 활용하면 방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농약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준영 포천시쌀연구회 회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농기계를 이용한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드론을 활용해 생산량을 예측하고 병해충 등 자연재해를 조기에 발견 및 대응하는 기술도 활용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농업 기술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며 “앞으로도 시범단지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이 포천시 전역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