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시민광장이 시민들의 열린 축제공간으로 거듭났다.
3일 간헐적인 비에도 불구하고 포천시청 시민광장과 포천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축제에 3천여명의 시민이 참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연, 체험, 놀이시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포천시청 시민광장은 축제의 중심 공간이 되면서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시민광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아이들과 축제를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 공연에서는 풍물놀이, 어린이 합창, 마술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고, 포천시 홍보대사 정명훈·김민희가 진행한 명랑운동회와 OX 퀴즈는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체험 행사도 풍성해 드론 시뮬레이션, 드론 축구 등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지하철 7호선 연장을 모티브로 꾸민 미니 기차, 바이킹, 사차원(4D) 무비카 등 놀이시설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자유이용권은 각종 체험과 놀이기구를 1천원으로 즐길 수 있게 했고, 수익금 전액을 포천시 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며 ‘나눔이 있는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식품안전의 날 행사와 연계해 진행돼 안전한 먹거리와 식품 위생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시민광장이 시민에게 열린 축제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