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 특별한 쓰담 달리기 캠페인 진행
[금요저널] 평택시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환경 보호와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3월 5일 비전동의 동부공원 일대와 3월 26일 평택보건소에서 배다리 생태공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정신질환자들의 자발성과 주도성을 높여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캠페인은 △쓰레기 줍기 △걷기 운동 △정신건강복지센터 안내문 및 홍보물 배부 등 쓰담 달리기를 활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신질환자들이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기획자이자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회원들은 “쓰레기를 주우며 몸도 움직이고 우리 지역을 가꿀 수 있어서 뿌듯했다”,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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