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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내 도로 개설 공사 과정에서 산허리를 깍는 대형 공사를 안전조치 없이 무리하게 강행, 인근 축사로 막대한 토사가 밀려들어 붕괴 위험에 직면한 상황(중부일보 18일자 5면, 19일자 11면)과 관련 포천시의회가 입장문을 발표하고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19일 포천시의회(의장 임종훈)와 사격장등 군관련 시설 범시민대책위(위원장 강태일)는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후문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임종훈 의장은 "미군 측이 상당한 위험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형식적인 조치만을 취해 이번 폭우로 도로 개설을 위해 산을 깍아낸 자리의 지반이 약해 대량의 토사가 유실돼 축사에 막대를 피해를 주는 등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다"고 지적하고, "이를 무시하고 수수방관한 미군 측의 형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또 "달리던 차량 앞 유리에 총알이 날라와 박히는 황당무계한 사건이 일어난 지 채 1년도 안돼 또 다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로 미군 측의 무책임과 무사안일에 축사가 파괴되고 주민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미군 측이 과거의 사례처럼 이번 사고를 어물쩍 뭉개려고 해서는 결코 안된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미군 측은 피해지역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피해복구와 보상에 적극 나설 것과 실직적이고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하고,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입장문 발표에는 사격장 대책위 임원들도 참석, 미군 측의 무사안일한 태도를 비난하는 등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