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평택시 박물관팀은 지난 19일 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국립고궁박물관 김충배 전시홍보과장을 초빙, ‘박물관 백배 즐기기’라는 주제로 아홉 번째 ‘평택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50여명의 시민과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박물관 전시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해하고 새로운 전시 기법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유물을 빼곡히 진열하던 과거와 달리 단 한 점의 유물만을 강조하는 전시가 등장하고 어렵고 친숙하지 않은 주제로 다가서기 어려운 공간이 아닌, 쉼과 여백의 미를 제공하는 휴식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전시 흐름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평택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지금,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김충배 과장은 “관객의 눈높이가 올라가고 조명·디자인·영상 등 전시 기법이 좋아지면서 명품을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게 하는 쪽으로 바뀌는 것”이라며 “과거처럼 유물만 잘 보이게 전시하는게 아니라 공간까지 포함해서 디자인하는 것이 최근 추세”고 전했다.
또한, “국립고궁박물관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이 전시된 방에도 비밀이 숨어있다”며 “네모난 전시실에 둥근 스크린을 띄운 것은 조선시대 천문관을 공간 디자인으로 구현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