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 환경을 살리는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추진
[금요저널] 사천시새마을회가 올해도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미세플라스틱을 다량 함유한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스팩의 충진재로 쓰이는 고흡성수지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연분해 및 소각이 어려워 매립과 하수구 배출 등의 방법으로 폐기돼 수질오염과 해양생태계 교란 문제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새마을회는 관내 14개 읍면동에서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세척·소독·건조 등의 재활용 과정을 거쳐 전통시장과 어판장 등 필요한 수요처에 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아이스팩 재활용률을 높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거 거점 장소를 공동주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은 비닐 포장된 젤 유형의 깨끗한 제품으로 제한된다.
부직포 포장이나 파손 또는 오염된 아이스팩은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물 타입 아이스팩은 물과 비닐을 분리해 비닐만 배출해야 한다.
한편 새마을회는 지난해 아이스팩을 수거 및 세척, 소독, 건조 등을 통해 용궁시장, 어판장, 전통수산시장 등 희망 수요처에 10,500개를 전달했다.
정경수 회장은 “대부분의 아이스팩이 미세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생활 쓰레기를 감축하고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활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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