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의 정이 꽃피는 복숭아 마을공간 탄생
[금요저널] 금천구는 독산동에 위치한 주민 공유공간 ‘복숭아마을, 수다방’을 개관했다.
복숭아마을은 1970년대 복숭아꽃이 만발했던 마을의 역사와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지어졌다.
‘복숭아마을, 수다방’은 2017년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지난 1월 준공했다.
3월 31일 오후 2시에 개최된 개관식을 시작으로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 공간은 독산1동 주민들의 참여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 주도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간 이름도 마을 주민들이 손[手]을 모아 활동하고 차[茶]도 마시면서 이야기꽃을 피우자는 뜻으로 주민들이 직접 ‘복숭아마을, 수다 방’으로 정했다.
공간구성은 민관의 부단한 고민 끝에 1층 무인카페, 우리들의 부엌 2층 어린이 놀이방 3층 어르신 건강방 4층 청년 모임방으로 어린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했다.
주민공동체 운영회 김기황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분들과 함께하는 마을 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며 “복숭아마을 주민을 대신해 수다방이 문을 열기까지 협력을 아끼지 않은 서울시와 금천구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웃 간 정이 많던 마을에 의미 있는 공간이 탄생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구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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