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최근 강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구호금(10만달러)을 전달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용인시 국제화 촉진 및 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예비비를 편성,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카이세리시 피해복구를 위한 지정기탁으로 이뤄진다.
카이세리시는 지진 발생 지역과 직선거리로 240km 떨어져 있는 도시로, 시는 지난 2005년 튀르키예 카이세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경제와 무역, 관광,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겠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함께 지켜낸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발생한 비극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정부가 역대 최대규모 구조대를 파견한 것에 발맞춰 우리 용인특례시도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