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구청
[금요저널] 광진구가 2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민선8기 첫 ‘공공갈등 공론화위원회’를 개최했다.
공공갈등 공론화위원회란 지역 현안이나 정책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갈등을 예방·관리하는 소통 창구다.
도시건설, 복지, 안전환경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구민들이 모여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현재 34명의 위원이 소속돼있으며 이날은 2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선8기 첫 공론화위원회에서 다룬 안건은 ‘문화체육시설 신규회원 진입장벽 해소방안’이다.
관내 문화체육시설 이용 시 기존 회원을 우선 모집해 인기 강좌는 조기 마감되는 등 등록 기회를 놓쳐 많은 주민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곤 했다.
이에 구는 기존회원과 신규회원 사이의 갈등 없이 원만하게 민원을 해결하고자 첫 회의를 열었다.
광진구시설관리공단의 제안 설명을 들은 위원들은 이해당사자 간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현명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진중하고 깊이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안들은 다시 한번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도 문화체육시설 회원모집 시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갈등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행정이 일방적으로 앞서가지 않고 늘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구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진구 공론화위원회는 2019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최초로 출범해 2020년 양진초등학교 통학로 개설 문제 2021년 화양동-구의동 간 행정구역 경계변경 등 갈등으로 대립되었던 지역문제들을 원만하게 해결한 바 있다.
지난 11월엔 ‘2022 지자체 숙의기반 주민참여 및 협력·분쟁 해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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