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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작가] 인간의 기원, 우주의 기원, 생명의 기원 등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탄생의 질문을 회화적으로 풀어냈다. 심오한 철학적 주제를 예술로 전환하여 우주만물의 원초적 기원과 존재를 화두로 던지면서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으로 김복동 작가는 2025년 10월 29일(수) ~ 11월 3일(월)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內 3층 G&J갤러리에서 "기원-존재"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포스터] ‘내 존재의 뿌리는 누구로부터 언제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이 질문에서 출발하여 이번 "기원-존재" 연작을 제작하게 되었다. 작품 속 동물들의 등장은 생명체들의 시작에 대한 의문과 존재 가치를 탐색하려는 의지의 표현물로 인류역사와 함께한 존귀한 이미지로 구축했다. [기원-존재展1] 다채로운 채색으로 구성되는 미술작품들의 시각적 요소가 사상과 철학의 깊이를 가늠하게 하고 대화의 주제가 될 수 있도록 편안하게 만들었다. 기후 위기로 발생되는 멸종 동물들에 대한 관심이 창작의 출발점이 되었다. [기원-존재展2] 동물 연작들은 생명탄생의 시작을 찾아가려는 매개체가 되었으며, 인간과 공존하는 생물들에 대한 단순한 사실적 기록을 넘어서 존재론적 질문도 던진다. 또한 현실을 재현하는 동시에 소멸의 순간을 정지시켜 영원한 사유를 꿈꾸며 생명 존중과 사랑을 드러냈다. [기원-존재展3] 사라져가는 존재들을 지켜내려는 의지를 넘어 보존에 대한 절박함이 묻어나고, 산업화와 무분별한 개발로 멸종된 생물들의 기억을 잊지 않으려는 뜻도 담겨있다. 생동감 있게 사실적으로 묘사된 동물들의 등장은 지켜달라는 간절한 호소로 연결하여 관심을 증폭시키려 했다. 기원과 존재를 알아가려는 사유의 탐구가 상생의 키워드로 발전하여 나와 별개가 아닌 밀접한 관계성을 이야기한다. [기원-존재1] "기원-존재" 개인전을 실시하는 김복동 작가는 "동물, 돌, 유토피아를 한 캔버스에 담아 기원과 존재에 관한 물음을 던졌으며, 개인적인 존재론부터 함께 살아내는 환경과 기후에 대한 고민을 그림으로 창작하여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원-존재2]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출신으로 개인전 20회, 단체전 500회 이상 개최한 중견 작가로 활동 중이며, 오는 11월 8일(토) ~ 11월 29일(토)까지 나주미술관에서도 전시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 [기원-존재3]
[대광119안전센터 소방위 박승욱] 방화문 닫기는 화재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실천 사항이다. 방화문 닫기의 필요성을 살펴보면, 방화문은 화재 시 열과 연기의 확산을 막아주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환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특히 계단실 방화문의 경우 화염과 유독가스가 대피공간으로 유입되는 것을 늦춰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처럼 화재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화문의 올바른 관리를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방화문 앞에 장애물, 물건 등을 방치하지 않아야 하며, 닫힘을 방해하는 요소는 즉시 치워야 한다. 둘째, 방화문 관리와 점검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고장 및 이상 발견 시 즉시 관리사무실에 알려 조치하게 한다. 셋째, 환기 및 이동 후 항상 방화문을 닫는 행동을 매번 실천해 자연스럽게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습관화 한다. 넷째, 관리사무소나 공동체는 방화문 닫기의 중요성과 행동 효과를 주민교육 안전캠페인을 통해 반복적으로 홍보한다. 이처럼 방화문 닫기 습관은 반복행동, 긍정적 동기 부여, 공동체 실천이 동시에 이루어질 때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아파트 화재 예방과 인명 보호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방화문 닫기“ 생활 속에서 방화문을 항상 닫고, 올바른 대피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우리 가족과 이웃 안전을 지키는 기본이 될 것이다.
현재 이유치 작가는 서울 인사동 소재의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펼쳐지고 있는YAP(Young Artist Power)주관의"혼자,그리고 같이"전시행사에 참여하여2021년3월17일~ 3월22일까지 작품명'청량리 전통시장', '머무르는 시선' 2개의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 보이고 있다. YAP는2014년 시작으로 장르구분 없이 대한민국 젊은 작가들의 순수한 현대미술을 조망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고자 뭉친 청년작가 그룹이다. 3000번 기사님 _ 이유치作 '청량리 전통시장'은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을 목격하고 체험하여 창작된 작품으로 클로즈업 된 손과 복장은 한사람의 인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이미지에서 발산되는 무수히 많은 숨겨진 이야기가 느껴지면 말로 설명이 필요 없다.젊은 작가의 생각 깊이가 무게감이 있으며,작품을 응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뭉클함과 따뜻함이 몰려온다. 행당동 _ 이유치作 꾸며지고 과장된 아름다움 보다 있는 그대로 나와 주변인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작가의 의도이며,삶의 현장을 가족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감동의 장면으로 만들었다. 머무르는 시선 _ 이유치作 '머무르는 시선'작품은 더럽혀지고 구겨진 장갑의 모습이 묵묵하게 또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노동의 삶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찾지 않으면 쉽게 만날 수 없는 장면이지만 작가는 발견하고 마주하여 예술로 승화시켰다.가족을 위해 일하는 한 가장의 숭고함이 있고,자신의 미래를 위해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도 된다.주목받지 못하고,잘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행복과 희망을 열어가고자 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열망을 그림으로 녹여 관람객과 공감하고자 했다. 여의도역 앞 _ 이유치作 서양화가 이유치 작가는"카메라를 들고 이웃의 일상을 찍는 일은 즐거우면서 조심스럽다.그들의 삶이 왜곡되거나 가볍게 여겨지는 것을 경계하며 진지한 이웃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그림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내면을 읽어내려 노력하고 있다. 이유치 작가 내가 살고 있는 사회와 교류하면서 되돌아볼 수 있는 휴식이 되고,진실 된 작품의 완성도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작가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량리 전통시장' 전시 中 향후 개인전 일정은2021년6월15일~ 7월3일까지 폴스타아트갤러리(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17 B1)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사회를 관찰하고 제작된 작품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우리나라 서예계의 거목 삼여재 김태균 선생이 지난19일 오전11시 노환으로 타계했다.향년90세. 고인은 경북의 원로서예가이자 한국현대서단에서 초신(草神)으로 불리는 초서의 대가다. 의성김씨34세손으로1934년 안동 녹전의 전통적인 유교(儒敎)가문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붓과 친했으며,유교경전을 공부했다. 30세 무렵 한국 서예계의 거두 시암(時庵)배길기(裵吉基, 1917-1999)선생의 사사(師事)를 받았고 전,예,해,행,초 등 다섯 가지 서체를 두루 섭렵했다. 특히 예서와 초서가 청아고졸(淸雅古拙)하면서도 전통적 서법을 구사하는 법고를 중요시하는 작가다.글씨 공부와 더불어 한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70년대 초반 안동서도회와 영주서도회를 창립해 최근까지 제자들을 지도해 왔고 계명대와 안동대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개인전을 비롯 여러차례의 초대전과 교류전을 가졌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운영위원,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문하생들은‘교남서단’이란 학술 연구회를 조직해 이론적 토대와 더불어 전시회도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 그의 호‘삼여재’란 책을 읽기에 알맞은 세 가지 넉넉한 때를 뜻하는 말로,곧 겨울과 밤과 비가 올 때를 이른다. 유족으로 부인 이민자 씨와 자녀 만용‧성용‧소용‧지용 씨가 있다.빈소는 안동병원 장례식장9분향실.발인은23일 오전7시.장지는 안동시 녹전면 삼대리 선산이다.
by 노상균 대구.경북[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제1차관은 7월 20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된 ‘2022년도 한·유럽 과학기술학술대회’에 참석해 유럽한인과학기술인들을 격려했다. 한·유럽 학술대회는 한국과 재유럽 한인과학기술인들이 과학기술 연구 동향 및 협력 방향 등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14회를 맞이하는 올해는 ‘지속가능성으로 가는 길: 첨단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공동주최로 개최된다. 7월 20일~21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한·유럽 학술대회에는 유럽과 한국에서 약 700여명의 한인과학기술인이 참석했다. 반기문 전 국제연합사무총장은 개회식에서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며 장 피에르 소바주 명예교수와 이경수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도 각각 위상학과 분자기계의 연관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핵융합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개회식에 이어 개최되는 학술 포럼에서는 한·유럽연합 탄소중립 연구, 해양 기후변화 모델링, 바이오메디컬 분야 등에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한국과 유럽 전문가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스웨덴에 거주하는 김근제 박사는 ‘올해의 해외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김근제 박사는 스웨덴 SSPA사에 약 20년 동안 선박의 유체해석 분야를 연구해 선박 설계 및 성능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유럽의 선진기술을 모국에 전파해 국내 조선해양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성은 인류를 위해 한국과 유럽 과학기술인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주제”며 “한국 정부도 양측 간 과학기술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엄마아빠가 행복한 책읽는 서울광장" 특별토크쇼가 “부모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9월17일(토) 15시30분부터서울광장에서 열립니다. 감성적인 발라드로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발라더에서, 어느새6남매 다둥이의 아빠로 변신한V.O.S. 박지헌 연사 “부모의 역할이란 무엇이고,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까?”에대한 V.O.S.박지헌 연사의 이야기를함께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화성시문화재단, 예술인 인터뷰 영상 60편 완료 [금요저널] 화성시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의 활동을 시민과 공유하고 연계하는 예술인 홍보영상 ‘나의 예술인답사기’ 영상 60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작기간 184일 전체 인터뷰 시간 39시간 47분에 이르는 이 프로젝트는 문화예술 아카이빙의 일환으로 화성시민이 화성시 예술인의 작업실, 연습실에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그 의미가 뜻깊다. 인터뷰에 참여한 화성시 예술가는 동요 작곡가, 도예가, 성악가, 화가, 국악연주자, 연극인, 무용가, 피아니스트, 시인 등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제작된 예술인 인터뷰영상은 화성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및 화성시 예술인/예술단체를 기반으로 한 예술정보 플랫폼 ‘화성예술인DB’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화성예술인DB’ 홈페이지는 예술인 인터뷰 영상 뿐 아니라 화성시에 거주하고 활동하는 화성시 예술인/예술단체/생활예술인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직접 손쉽게 단체정보를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1분기 진행한 화성시 ‘예술인 전수조사’에 따르면 화성시 예술인은 520명, 예술단체는 113개로 나타난다. 예술인 인터뷰에 참여한 설치작가는 “나와 내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화성시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에게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예술향유 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그동안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었던 가야국에 대하여 사단법인 가야연구원(원장 김성문)에서 연구하여 9월 16일 오후 2시30분 대구교육대학교 인문사회관 107호실에서 사)가야연구원 주최,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 후원으로 김병욱 동국대학교 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열린다. [허황옥 공주 가락국으로 올 때 배에 싣고 온 파사석탑 김해 허왕후릉 경내 파사각에 있음.] 제1부 식전행사로 박수미, 김종술 가요, 트럼펫 연주, 조명희외 3명 사물놀이, 개회선언 김일배 부원장,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김성문 원장 인사, 축사 김종국 초대 경산시립박물관 관장, 제2부 학술발표 김명옥 건국대 교수 사회로 "가야는 임나가 아니다" 김성문 가야연구원장, "가야사 왜 논란인가?" 이덕일 순천향대학교 교수, 질의 응답, "가야사의 진실" 이매림 사)대한 사랑 사무총장, 질의 응답 후 폐회선언으로 마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사단법인 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이하‘용아사업회’)는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용아 박용철 문화예술 확장’을 위한 심포지엄을 문화이음사람과 함께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가문화재 승격을 위한 제언’을 김선기 전 강진군시문학파기념관장이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용아 박용철 문화콘텐츠 개발과 지역사회 연계’를 제1주제로 유성호 교수(한양대)가 발표하며, △‘박용철의 시적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제2주제로 김병호 교수(협성대)가 발표했다. [소설가 한강 ‘제2회 용아문화대상’수상자로 선정] 김보곤 이사장(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 디케이주식회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용아 선생의 문화사적 업적과 가치를 학문적 연구를 통해 조명하며 아울러 용아생가의 국가문화제 지정을 위한 관심을 촉구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박병규 구청장(광산구)은 축사를 통해, ‘용아 박용철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계승하고 확장시키고자 합니다. 용아극예술제, 용아 박용철 전국백일장 등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용아 박용철 선생과 더불어 광산을 널리 알리는 일도 모색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민형배 국회의원(광산을, 무소속)은, ‘용아 생가의 위상을 더욱 높여 대한민국 대표 문화재로 키워나가고, 우리 광산구민들이 더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풍부히 누리실 수 있도록 입법과 제도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축사에 밝혔다. 탁인석 회장(광주문인협회)은, ‘용아 선생에 대해 광산구가 제1의 문화사업으로 전개하고 있고, 한국문단의 큰 별이신 용아 선생의 업적이 또다시 조명 받을것에 기대가 된다.’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민족문예운동가인 ‘용아 박용철(1904~1938)’ 선생은 100여년전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우리말을 지키고 우리 문학을 완성시키기 위해, 시인으로서 <시문학파>를 창립하여 순수서정시 시대를 열었고, 번역가로서 우리문학의 지평을 넓혔으며, 비평가로서 평론을 통한 문학 완성의 틀을 마련하고, 연극인으로서 <극예술>을 반석 위에 올려 놓았으며, 출판인으로서 <발간문화>의 선구자였다. 용아생가는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요저널, 강변일보 주필/ 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어릴 때 마을 입구에 보면 양쪽 막대기를 세워 고시에 합격하면 여기저기 현수막이 붙고 집안에서는 경사가 났다 하면서 떡을 하고 막걸리를 주전자에 담아 오는 사람 가는 사람들을 불러 실컷 먹이고 축하의 진행이 1개월간은 잔치가 이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입학이나 무슨 시험 발표날이면 어디, 어느 대학에, 합격했다는 현수막을 보면 은근히 부럽기도 하고 은근히 샘도 났으며 웃고 떠들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도 작은 시골 마을에 들어서면 어디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현수막을 보면 웃다 못해 말을 삼킨 적이 있다. 이것이 아직도 우리네 정서라 할 것이다. 이는 전통이 되어온 과거로부터의 정서가 이어지는 것을 한순간에 끊어질 수 없는 전통정서의 일단이다. 특히 시골 마을은 이런 모습은 봄이 되면 으레 도로변의 현수막이 웃음을 주고는 한다. 관료들은 이번에도 말들을 한다. 정의롭지 못한 나라를 정의롭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바로잡겠다고 온 정성을 다하며 진통을 걷고 있다. 학벌보다는 능력 위주의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는 요지로 강조를 하는 것이다. 공약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지난 정부도 사람이 먼저라는 근사한 공약을 했지만 지금 돌아보니 온갖 잘못된 공약이 나오다 보니 글쎄올시다, 이다 이번 정부도 공정,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열심히 하는 것 같지만 아직은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왜 그런가 하니 이제 3개월이 지났으니 허니문 기간이 6개월이라고 하는데 좀 더 두고 보아야 되지 않겠는가? 늘 하는 말이지만 어느 정부이든지 그 공약을 얼마나 지키느냐가 문제이지 누구나 공약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관료들이 얼마나 투명하고 진지하게 살신성인을 하느냐에 판가름 날 것이라 보는 것이다. 관료가 부패하면 어느 나라든지 망하는 법이며 백성들만 고생이다. 어렵게 고시에 합격하여 나라에 녹을 먹는 당상관이 되려면 청렴하고 정서의 정신이 맑아야 하며 애국의 길을 가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따지자면 오래전부터 회자(膾炙)된 비유가 생각난다. 세계적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을 예를 들어보자 첫 번째 프랑스는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무슨 시험을 통과했는가의 중점을 두었다. 모든 것이 국가고시의 통과에서 능력을 바라보는 일면 타당성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로 미국 사회의 기준인 능력으로 판단한다. 이는 죤 듀이의 프래그마티즘의 사상적인 바탕에서 나온 미국인들의 실용적인 사고가 응집되어 판단으로 삼는 합리성의 기준일 것이다. 세 번째 일본의 경우 학벌이 어떤가로 능력을 판단한다. 세 가지를 모두 한마디로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는 말을 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왜 그런가 하면 프랑스의 경우 지리적인 현상과 미국의 현상 그리고 일본의 위치를 숙고하면 그 나름으로 합리적인 근거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한 국가가 살아온 환경 요소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동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프랑스는 유럽의 중심지이다. 사방이 적이고 사방이 이웃인 환경이 유럽 연합인 것이다. 수시로 침범의 역사를 겪은 전쟁의 역사가 유럽이고 서로를 방어하기 위해 방법은 남의 일을 받는 일은 기피의 사회였고 실력의 중심이 삶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뜻에서 국가는 곧 자기이고 자기를 의지하는 유일한 수단은 실력이라야 했다. 이런 근거가 국가고시의 필요성이고 그 가치를 절대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이 합리성으로 국가의 중추 기능을 맡았다. 이른 바 높은 곳에 세운 성(城)의 건물이 많은 것도 전쟁의 방어와 수성의 흔적은 다양하다. 미국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이다. 너와 너 그리고 모두가 동등하고 동일한 가치의 주체로 국가를 건설했고, 물론 독립전쟁의 원인은 단순한 남북전쟁이 아니라 미국의 이념을 실현하는 민주주의 바탕을 이루는 차별에의 전쟁이었고 북군의 이념은 곧 미국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유 정신의 합리성을 뜻한다. 더구나 지정학적으로 미국은 적대관계의 이웃이 없는 나라이다. 지금도 케나다 인들은 아침이면 차를 몰고 미국 땅으로 출근하는 일이 당연시 되는 관계를 보면 이웃에 의심이나 적대관계로 나라가 위험을 느끼지 않는 나라 - 개인의 가치가 가장 우선하는 이유가 이런 바탕에서 나온 것을 유추하면 능력 위주의 가치를 신봉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인 것이다. 일본은 연대의식이 강한 섬나라이다. 한마디로 죄를 짓고도 도망갈 곳이 없는 성(城)에 갇힌 정서가 지배하는 공간이다. 그렇기에 지도자의 절대적인 신봉을 가하는 정서가 있으며 - 예를 들면 가미가제식 희생 – 국가라는 괴물을 위해 개인의 목숨을 던지는 일은 연대식의 강조가 백미를 이루는 사건이다. 물론 동양의 전통적인 문화는 족벌 혹은 가계(家系)중심의 사고가 개인의 사고를 앞서는 혈연의 강조인 <우리>의 문화가 득세한 현상을 특징으로 한다. 국가고시인 과거(科擧)의 합격은 집안의 빛나는 업적이었고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집안 속에서 개인의 영달이 보장되고 이런 일은 고려 시대 쌍기의 과거제 제안 이후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의 관료들은 부귀영화를 누렸고 또한 역적으로 몰려 가세가 기우는 장면들도 많이 보아왔다. 그렇기에 부패하면 욕심과 이기, 질투의 정서가 살아나 백성들만 고난을 겪는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 관료라함은 지도자 혹은 지배자의 개념으로 확대되어 오고 있으며 아직도 그런 정서가 우리 사회에 인식되어 있고, 이런 학벌 위주의 현상은 동양 사회의 지배구조를 만드는 유일한 기구이다. 얼음에 박 밀 듯이 살았던 선비라는 사람들은 과거에 불합격자의 고집이었고 이런 현상은 올곧은 정신을 유지하는 외골수 정신 곧 과거시험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난 심리적인 기제(基劑)의 결과일 것 같다. 관료에 대한 미련이 또 다른 정신의 탑을 쌓았다는 뜻으로 보면 학벌의 중시는 비난만으로 정리할 뜻은 아니라지만 말이다. 물론 일본의 정신은 섬나라의 정신이고 우리의 정서는 지리적인 환경이 강대국과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에서 일본과는 다른 것도 사실이지만 커다란 본질에서 동양 문화는 범신론의 기층(基層)문화 위에 불교 정신이 바탕에 깔렸기 때문에 기독교적인 서구문화의 특성과는 정서가 다르게 진전되어 왔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현대의 특징을 말하라면 동서양 서로가 변화의 제3의 문화 제4의 문화적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인터넷의 영향을 주는 변화의 특성인 것이다. 능력, 학벌, 고시 중 어느 것이 합리다, 아니다, 는 불필요한 말일 것이며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면 서로 혼합하여 발전의 토양이 되는 것이 좋은 일일 것이다. 문제는 관료들의 타성이 문제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관료라는 관직에 있다면 언제나 바르고 모범이 되어야 하지만 경계가 느슨해지면 늘 권력과 탐욕에 결탁하는 문제가 대두되는 것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부와 권력에 도취 되어 지도자라라는 관직에 있으면서 모두 손에 넣어야 한다는 욕심과 아집에 일부 일탈하는 관료들의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백성이 밑을 수 있게 솔선수범하며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야 한다는 말이다. 이상한 논리와 왜곡으로 양심의 마비가 되었는지 수단을 합리화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논리이다. 사실 정신을 따지는 값의 흥정은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직도 세상은 인간을 귀천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를 관료들이 어떻게 넘어서는 가는 가의 문제이며 스스로 관료들이 인간의 가치를 높이는 길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식의 높임을 위한 행동 양식도 따라야 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인간의 죽음은 육신이 가면 정신도 간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현실 상황에서는 정신의 가치가 육신의 가치를 드높인다는 판단에서 둘을 적절히 보완하는 관료들의 작동이 스스로에 길 찾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대를 하면서 이만 줄일까 한다. 2022. 09. 07. 금요저널, 강변일보 주필/칼럼리스트/ 이승섭시인 [안성시 금광 호수] 기획 특집 시 향기가 흐르는 안성 {이승섭시평집} [문학의 혼을 말하다]
by 조숙현용인특례시 수지도서관이 오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4인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명랑인문학’ 강연을 마련하고 강의마다 1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도서관은 지난 2018년부터 시민들이 인문학적 사색으로 삶을 밝게 비추길 바라는 마음으로 명랑(明朗)인문학 강연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철학, 미술, 고전, 4차 산업혁명’의 4가지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8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에는 유영만 한양대 교수가 ‘철학적 사고: 생각의 틀을 깨는 한 문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10월 7일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에는 대한임상미술치료학회 회장인 김선현 연세대 교수가 ‘나를 치유하는 그림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3. 명랑인문학 포스터] 또 11월 1일부터 3주간 매주 화요일에는 고전 관련 다수의 책을 쓴 명로진 연세대 교수가 ‘관점의 전환: 시나리오로 고전 읽기’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11월 22일부터 3주간 매주 화요일에는 경영 컨설턴트이자 유튜브 <책사이>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하민회 대표와 함께 ‘인문학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강연은 수지도서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참여를 하려면 수지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도서관은 지난달 31일 1차 강연 참가자를 모집한 데 이어, 2차 강연은 오는 23일, 3차 강연은 10월 20일, 4차 강연은 11월 9일 오전 10시부터 강연별 10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시민들이 인문학적 사색으로 풍요로운 일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며 “삶의 풍요를 더하고 싶은 시민이라면 서둘러 강연 참가 신청을 해 달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인천 월미도에서 현안 논의를 위해 모임을 가졌다. 이들 3개 단체장들은 지난 7월 23일 김포 마리나선착장에서 만남을 갖고 수도권 현안에 대해 지역·여야 구분 없이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뜻을 모은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수도권 현안 논의 이날 세 단체장은 지난 2015년 4자 간(환경부·경기·서울·인천) 합의된 사항을 토대로 환경부 장관을 포함한 수도권 매립지 4자 협의체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그리고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인천발·수원발 KTX 등 수도권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인천시장 3자 협의체를 정례화하고, 3자 협의체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도 기조실장이 참석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중앙정부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 모임은 올 연말 안에 서울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