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산시의회 김용경 의원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제17회 2025 지방의원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산시 갯벌생태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조례」가 서산 갯벌과 가로림만 일대의 생태 가치를 보전하면서도 지역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ESG 입법 모델로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해당 조례는 서산 관할 갯벌을 대상으로 보전·복원·청정관리·생태관광·갯벌생태마을 조성에 이르는 종합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갯벌·갯벌생태계·청정갯벌·갯벌생태관광·갯벌생태마을 등 핵심 개념을 정비하고, 기본계획 수립, 갯벌생태 관리위원회 설치, 갯벌관리구역 지정, 주민참여와 교육·홍보, 재정지원 및 포상 체계를 담아, 갯벌 정책을 단발성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인 도시 생태정책으로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가로림만 서산갯벌이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번 조례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난개발 방지, 생태관광의 질적 관리, 주민이 주체가 되는 갯벌생태마을 육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산시는 기후위기 대응, 연안 생태계 보전, 어촌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모색하는 ESG 기반 지역정책을 선도하는 기초자치단체로 주목받게 됐다.
김용경 의원은 “서산 갯벌은 서산 시민의 삶을 지탱해 온 터전이자, 다음 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공동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대응, 갯벌생태마을 운영, 갯벌 교육·홍보와 같은 정책들이 조례의 취지에 맞게 추진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점을 의정 활동을 통해 꾸준히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서산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갯벌 보전정책과 생태관광, 해안권 체류형 관광 논의 등이 지속가능성과 공공성을 갖춘 입법 성과로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아울러 서산 갯벌을 중심으로 축적되는 경험과 성과가 향후 서산시와 서산시의회가 갯벌생태·ESG 정책을 논의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참고가 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