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말의 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아침,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 나주는 미래 100년을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 위에서, 새로운 도약을 향해 쉼 없이 전진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땀과 헌신,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 덕분에 우리 시는 모든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나주시는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전략의 핵심이 될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로 최종 확정되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더불어, 460억 원 규모의 국립 나주 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 예산도 정부에 최종 반영되며, 우리 나주 유치가 확정되는 또 하나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6년도 정부예산에 역대 최대 규모인 540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도시 성장과 시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확실한 재정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공태양을 품은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는 그 위상에 걸맞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히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기반 위에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와 미래를 여는 성장을 이끌며, 모든 세대가 행복한 나주를 완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지속가능한 농생명산업 경쟁력을 한층 더 확실히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나주는 농생명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체계적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식품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푸드업사이클링·기능성 식품개발 등 신산업 기반을 확대하여 새로운 일자리와 기업 성장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천년이음 나주배’, ‘나주들애찬한우’등 대표 농축산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이 실질적으로 증가되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를 통해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농협과 협력하여 멜론·미나리·딸기·단호박·고추 등 권역별 대표 농특산물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가금농가 예방적 휴지기 지원 등 농가 경영 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하여 기후 위기 속에서도 농업인의 삶을 지켜내겠습니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단가를 6000원으로 인상하고, 운영 일수를 25일로 확대했습니다.
또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청년후계농 정착 지원, 소형농기계‧전기운반차 보급 확대 등 모든 농업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 장시간 농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1만여 농가에 농작업용 편의 의자를 전면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나주를 인공태양을 품은 글로벌 에너지 첨단과학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나주는 이미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앞으로도 나주의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만들어가겠습니다.
우리 나주시가 1조 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사업을 2026년 8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여, 2027년부터 2036년까지 국비 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핵융합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차세대 에너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나주시는 국책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과기부·전남도·나주시 MOU를 체결하고, 전남도와 전담조직을 구성해 과기부 예비타당성 통과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2028년까지 부지 확보와 기반시설 조성을 자질 없이 조성하여,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공태양 연구 성과가 지역 기업에 파급되도록 연관기업을 유치하고, 나주시가 핵융합 에너지산업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나주를 대전의 대덕연구단지와 같은 국가 선도 연구 타운으로 조성하고, 켄텍 등 대학과 연계하여 미국의 실리콘벨리처럼 글로벌 기업의 모태가 되도록 집중 육성해 가겠습니다.
더불어, 2년 연속 개최한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스위스 다보스포럼처럼 나주가 세계적 에너지 전환 이슈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가 에너지산단과 노안 일반산단을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차세대 전력망 핵심 공급기지 구축 국정과제와 연계하여 나주가 차세대 전력산업의 심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노안 일반산단과 국가 에너지산단을 RE100 산단과 연계하여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차세대 전력망 첨단기자재 국산화와 수출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전력반도체 국산화 기반 마련과 켄텍 기반의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 조성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겠습니다.
셋째, 영산강을 중심으로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500만 관광시대를 열겠습니다.
영산강은 나주의 생명줄이자 미래 발전의 중심축입니다.
2025 나주영산강축제는 방문객이 약 52만 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 나주의 가치를 확실히 높여준 자리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6 나주영산강축제, 홍어·한우축제, 천년 나주목 읍성문화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영산강정원,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읍성권 문화유산 복원, 나주천 생태물길 공원, 나주호 둘레길 등을 연계해 도시 전체를 하나로 잇는 관광벨트를 완성하여 체류형 관광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더불어 남평 간이역 테마공원과 마한 별자리공원, 영산강 파노라마 관광명소 조성, 옛 나주극장 문화재생 사업, 읍성권 역사문화권 정비와 국가유산 경관개선 등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다양한 관광인프라 사업도 빠른 시일 내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주천 생태물길 공원 조성은 내년도 완공 예정으로 자연재해 예방과 수생태계 복원, 산책로 등 나주 원도심을 관통하는 생태하천을 따라, 청계천처럼 역사와 문화시설을 감상하며 걷고 싶은 도심 속 하천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나주 방문의 해를 선포해 ‘나주 1박 2득’숙박인센티브 지원 등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여 나주의 매력과 잠재력을 전국에 널리 홍보하고, 활기 넘치는 나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넷째, 혁신도시를 균형발전 선도 모델로 완성하겠습니다.
삶의 질이 최고인 빛가람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완성해 가겠습니다.
올해 초 개관하는 나주 빛가람 복합문화체육센터와 빛가람 꿈자람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문화‧체육‧교육‧돌봄 등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빛가람호수공원은 어린이 실내외놀이터와 공연장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해 모두가 즐겁고, 찾아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국 유일의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은 총 사업비 46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805㎡ 규모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으로, 전 세대가 함께 배우고 누리며, 에너지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된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 중심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으며, 나주의 산업기반 및 1차 이전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혁신도시의 어려운 과제인 상가 공실 문제는 청년 창업 공간 활용,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등 다양한 해법을 적극 강구하겠습니다.
아울러, 나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성장 기반도 함께 확충하겠습니다.
KT 나주역 일대를 교통‧상권‧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경제 거점으로 나주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기존 강변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상권 활성화 성과를 기반으로 남평 제2강변도시를 개발을 추진하여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섯째, 미래 인재를 키우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교육은 도시의 미래입니다.
아이들의 성장은 곧 지역의 성장입니다.
보편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인재가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가겠습니다.
대도시와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설립한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자랑스런 나주알기, 강남 인강, 나주런, 나대용 융합과학교실 등 학생들의 학업 역량과 진로‧진학 상담을 강화하겠습니다.
초·중·고 3개 학교에서 IB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가겠으며, 켄텍 에너지영재교육원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신설하여 나주형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빛가람동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변경하여 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학교복합시설 설치와 연계한 가칭)매성초등학교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전남 최초로 도입한 나주 배움바우처를 통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학습을 지원하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 무상급식 지원, 영어캠프․어학연수, 초등 돌봄교실, 방과후 학습비 지원 등 나주형 교육복지를 강화하고,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 행복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청년 인구 유입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취업 청년 무상임대주택 공급을 내년에도 15호를 추가하여 총 150호를 확대 공급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전국 첫 협력 사업인 청년 창업공간 지원, 광주‧전남 최초 청년 활력소득 지원,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등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로 성장시켜 가겠습니다.
더불어 영유아 보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남 최초 365일 시간제 보육실 운영 등 맞춤형 특화 정책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처럼,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청년의 정책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 행복 도시 나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세대가 골고루 행복한 나주를 만들겠습니다.
임신에서 출산‧양육, 어르신 세대에 이르기까지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모든 세대가 행복한 나주를 만들겠습니다.
출생 기본소득, 출산장려금, 첫만남이용권 등 출산과 양육 지원을 강화하고, 소득수준과 관계없는 난임 검진비 지원, 예비 부모 도서꾸러미‧부모교육 등 출산‧육아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가겠습니다.
어르신 세대에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스마트경로당 운영, 건강 돌봄서비스 확대, 진출입로 문턱 등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남평과 영산포 파크골프장 개장을 통해 어르신들의 체육활동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복지안전망도 강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