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남부거점센터와 함께 지난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132건 2,802만 1천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 127건 76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사전 시장성 평가를 거쳐 ㈜비엔케이스포츠, ㈜대원, ㈜티이솔루션, ㈜피코스텍, ㈜에이스엠자임, 농업회사법인 ㈜온샘, ㈜희망그린식품, 놋반안성방짜유기㈜, 제니스코리아 등 총 9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이들 기업은 화장품, 조미료, 건축기술, 가공식품, 캐리어 등 제품 경쟁력이 높은 다양한 분야의 우수 제품을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안성시와 경과원은 시장개척단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섭외, 1:1 상담 알선, 통역제공 등 상담회 운영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또한 현지 네트워크와 바이어 정보를 적극 활용해 한국 제품에 관심이 높은 검증된 바이어를 중심으로 사전 매칭을 완료했으며, 상담 품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관리로 참가기업과 바이어 모두 만족할 만한 상담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티이솔루션은 건설 풍동 제어 기술 분야에서 13건, 31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외에도 안성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에 대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지난 27일 진행된 사후 간담회에서 ㈜희망그린식품 조창기 부장은
“‘안성시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통해 바이어 발굴뿐 아니라, 자료 번역과 마케팅 활동 등 의사소통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어 현장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스엠자임 김태영 이사도 “안성 홍삼 추출성분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선보여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홍삼 제품에 대한 다양한 문의를 받았다”며 “이번 파견을 통해 안성 홍삼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고 현지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안경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균형발전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와 남부거점센터는 앞으로도 안성·평택 등 남부거점 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남부거점 수출 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 농축산유통과, 경과원 남부거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