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보건소, 여름 휴가철 홍역 예방접종 당부
[금요저널] 의정부시 보건소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외 유입 홍역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예방접종력이 없는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발열, 발진, 기침 등의 증상이 주요하게 나타나며 특히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 확보가 최선의 예방법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7월 5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총 65명이며 이 중 70.8%에 해당하는 46명이 해외에서 감염됐다.
대부분 베트남 방문 후 감염된 사례로 가정과 의료기관을 통한 2차 감염으로 19명이 추가 발생했다.
의정부에서도 지난 5월 베트남 방문 이력이 있는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 내 추가 전파는 없었다.
보건소는 시민들이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할 경우 반드시 출국 전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여행 중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여행 후 3주 이내 발열,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지현 감염병관리과장은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는 시민들께서는 홍역 예방접종력을 반드시 확인해 면역력을 갖추기 바란다”며 “특히 유행 지역 방문 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한 진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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