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통령 직속 범정부 수원 군공항 이전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고, 기획재정부·국방부·국토교통부·경기도·수원시·화성시가 참여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TF 구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승원(수원시갑)·염태영(수원시무)·김준혁(수원시정) 의원,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최근 대통령이 광주 군공항 이전 TF 구성을 지시한 만큼, 이를 수원과 대구가 포함된 범정부 TF로 확대하도록 건의하자”며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도 전향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군공항 이전을 비롯한 수원시 주요 현안에 대해 국회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가속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종합운동장 일원 스포츠·문화 컴팩트시티 조성 ▲화성행궁 앞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반도체·AI 혁신 클러스터 구축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