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용인비전 포럼’ 제2차 개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의 미래를 구상하다”
용인시정연구원, 6월 4일 제2차 포럼 성료… 반도체 클러스터 미래전략과 신성장산업 방향 논의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
2025-06-09 09:24:09
‘2040 용인비전 포럼’ 제2차 개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의 미래를 구상하다”
[금요저널] 용인시정연구원이 주관한 ‘용인비전 2040’ 제2차 미래도시포럼이 지난 6월 4일 용인시정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040 용인비전 수립을 위한 ‘용인특례시 반도체 중심도시 비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용인시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해 용인의 미래를 위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총 3개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김용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정주환경, 산학연 협력기반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은 ‘용인 미래 신성장 산업 전략 방향’을 통해 AI 시대 반도체 역할 변화에 따라 협업 네트워크 조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민정 용인시정연구원 박사는 ‘용인특례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미래 전략’을 통해 창업 인프라, 공공 R&D 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구진경 산업연구원 박사, △이윤우 단국대학교 교수, △권현석 용인산업진흥원 본부장, △최은용 반도체정책과 과장 등이 참여해, 대기업 중심 구조 속에서 중소기업의 실질적 역할 확대, 패키징·테스트 등 후공정 인재양성, RE100 대응 등 친환경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청년 유입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콘텐츠·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은국 용인시정연구원장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고도화, 산학연 연계,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확보는 용인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과제”며 “용인은 이미 인프라와 인재,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시로 이제는 세계 속의 용인으로 도약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속가능한 발전, 신성장산업 전략, 시민 삶의 질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은 “이번 포럼은 용인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며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산업과 정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TSMC와 같은 글로벌 사례를 참고하되, 국내 여건에 맞는 실현 가능한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소부장 기업까지 포괄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포럼은 ‘2040 용인비전’ 수립을 위한 두 번째 릴레이 포럼으로 △제3차는 ‘골목경제와 크리에이티브 시티’, △제4차는 ‘미래도시 공간특화 방향’을 주제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