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중학교, 지구 사랑 돵근마켓 개최
[금요저널] 동백중학교는 5월 28일에 ‘지구사랑 돵근마켓’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백중학교가 특색사업으로 실시하는 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소비를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동백중학교 학부모회와 환경 자율 동아리 ‘지구 배움터’의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동백중학교는 2023년도부터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를 운영해 올해 3년차에 접어든다.
‘돵근마켓’ 이란 행사명은 동백중학교와 대한민국 대표 중고 온라인 장터 ‘당근마켓’의 이름을 융합해 학생들이 작명했다.
돵근마켓에서 거래되는 물건은 학부모, 학생, 교사가 기부한 재활용품이다.
평소 환경 실천에 앞장서는 학교 공동체 구성원들은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교복을 비롯한 각종 의류, 도서 문구류, 생활 용품, 액세서리 등을 적극 기부해 700점 이상의 물품을 장터에 선보였다.
돵근마켓 거래에 사용되는 화폐는 학생들이 환경 실천을 한 대가로 지급받은 쿠폰으로 ‘잔반 제로’를 실천한 학생들과 돵근마켓에 재활용품을 기부한 학생들에게 쿠폰이 지급됐다.
돵근마켓에서는 물품을 기부한 학생들에게 햇빛이 주는 따뜻한 선물도 주어졌다.
학생들은 특별 간식 교환권을 이용해 태양열 조리기로 구운 호두과자와 맛밤을 제공해 학생들이 햇빛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구와의 추억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우리 학교에 재미있는 환경 행사가 많아서 좋은데, 이번 행사에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크다 지구를 아끼는 마음으로 기부하고 쿠폰을 12장이나 받아서 무척 기쁘고 간식 교환권까지 주셔서 더 신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백중학교 지일룡 교장은 “학생들이 지구의 아픔에 공감하고 스스로 환경을 보호하고 아끼는 실천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행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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