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용인 포곡고등학교는 5월 15일 학교 내 포곡베리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랑의 꽃바구니 만들기’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꽃바구니에 담아 표현하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부모회 임원들 중 화원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학부모가 직접 플로리스트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꽃꽂이 시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꽃을 고르고 이를 바구니에 아름답게 배열하며 직업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또래상담부 소속 1학년 류서후 학생은 “직접 꽃을 고르고 꾸미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고 학부모님께 직접 배우며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뜻깊었다”며 “스승의 날을 맞아 평소 감사했던 선생님께 진심을 담아 꽃바구니를 전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는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던 남학생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꽃바구니를 진지하게 꾸미며 어떤 선생님께 드릴지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고 배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성교육의 효과가 더욱 부각됐다.
포곡고등학교 교장 김현석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부모와 학교, 학생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회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학생들의 긍정적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