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희정)은 (가칭)용인반도체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위한 교육부 제출용 지정동의서 초안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30일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용인교육지원청, 용인특례시청, 경기도교육청, 차세대융합기술원, 실무추진단 등 다양한 기관 관계자와 반도체 산업 및 마이스터고 운영 전문가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반도체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구성, ▲우수 교육환경 확보 방안 마련, ▲학생 맞춤형 진로 로드맵 수립, ▲지역 반도체 기업과의 취업 연계 방안 등을 심층 논의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마이스터고 운영 경험이 풍부한 실무진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자문을 제공했다. 지정동의서 초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준비 상황과 향후 과제에 대해 다양한 제안이 오갔다.
용인교육지원청 김희정 교육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가칭)용인반도체고등학교가 산업 현장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설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칭)용인반도체고등학교는 2027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약 455억원을 투입해 남사읍 남곡초등학교 분교장 부지(1만7990㎡)에 2개 학과, 24학급, 총 384명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인지역은 현재 반도체 일반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관련 인재 양성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반도체 기업과의 연계 강화, 주민 공청회 개최 등 다양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