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 생활복지와 산불 피해 지원에 온정 이어져

    상현1동 세탁서비스, 남사읍 주거환경 개선…전국 산불 피해 돕기 성금 기탁 줄이어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
    2025-04-28 07:46:46




    용인특례시, 생활복지와 산불 피해 지원에 온정 이어져



    [금요저널] 용인특례시는 4월 넷째 주, 각 읍면동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복지 실천과 전국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연대 활동이 활발히 이어졌다고 28일 밝혔다.

    상현1동과 남사읍은 각각 저소득 가정 대상 세탁지원과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으며 보정동·보라동·신갈동·영덕1동 등에서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이 잇따라 기탁됐다.

    모현제일교회 역시 복지사각지대 3가구를 위한 특별 모금을 진행하는 등 공동체의 온정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수지구 상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4월 한 달간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겨울 의류 및 이불 세탁을 지원하는 ‘겨울의 쉼표, 세탁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공동모금회 예치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10가구로 협의체 위원들은 겨울철 외투와 이불 등 부피가 크고 세탁이 어려운 품목을 수거해 세탁 후 직접 전달했다.

    세탁물 전달 때 대상 가정의 안부 확인과 건강 상태 점검, 생활환경 확인도 함께 이뤄졌다.

    협의체 관계자는 “겨울옷 세탁은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세탁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된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전했다.

    상현1동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촘촘한 복지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처인구 남사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4일과 23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70년 이상 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A씨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오랜 기간 누수 문제로 인해 부엌과 화장실에서 냉수만 사용할 수 있었던 생활 환경을 개선했다.

    센터는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용인 36.5℃ SOS지원사업’과 분당우리교회 긴급구호뱅크의 후원을 통해 누수 공사와 변기 교체를 진행하고 청소 전문업체 ‘청소인식’과 협력해 집 안의 폐기물과 불필요한 물품을 정리했다.

    또한 쥐 퇴치 방역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A씨는 “몇 년 동안 고생했던 문제를 해결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남사읍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 자원을 적극 연계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정동 통장협의회는 24일 강원·영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3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통장협의회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으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식은 보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다.

    김건식 보정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보정동 관계자는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주신 통장협의회에 감사드리며 기탁 성금은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기흥구 보라동에서는 지난 22일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기탁이 이어졌다.

    보라동 통장협의회는 100만원을, 한전MCS 서수원지점과 서용인지점은 각각 50만원, 3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를 통해 전액 피해 지역 복구와 긴급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참여 단체들은 “같은 하늘 아래 이웃으로서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보라동 관계자는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기흥구 신갈동 노인회는 22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1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노인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주민의 생계 지원과 주거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육명숙 신갈동 노인회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이웃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갈동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의 온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공동체 돌봄이 살아 있는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덕1동 통장협의회는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25일 특별모금액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영덕1동 통장협의회 소속 통장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았다.

    박은미 회장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가까운 이웃이라 생각한다”며 “영덕1동의 따뜻한 정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덕1동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나눔 실천이 재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통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되어 피해 주민들의 생계 및 주거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현읍은 모현제일교회가 지난 25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위한 성금 139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 교인들이 부활절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가정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위해 20일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저소득 3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며 각 가구의 생계·의료 등 긴급한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광현 담임목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현제일교회가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이웃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모현읍 관계자는 “매년 잊지 않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모현제일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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