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양평청소년전용공간은 지구의 날과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청소년들의 환경 의식 제고를 위한 ‘그린드림톡’ 활동을 다채롭게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휴카페 5개소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1개소에서 총 110여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옥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28명의 청소년들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아카데미 교실과 옥천면 체육공원 일대에서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직접 제작한 종이 박스 팻말을 들고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호소했으며 환경 발대식과 선서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휴카페 5개소에서는 △환경 퀴즈를 풀며 기본 상식 익히기 △분리배출 교육 및 게임 △밀랍초 만들기 △우유팩 자원순환 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몸소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옥천방과후아카데미와 서종면 망고 청소년들은 22일 저녁, 각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소등 행사를 실천하고 인증 사진을 공유하는 활동을 진행해 가족 단위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서종면 망고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직접 만든 밀랍 초에 불을 밝히며 소등 행사에 참여하니 오늘 참여했던 활동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단순한 참여를 넘어 환경 시민으로서 일상 속 작은 실천의 의미를 고민하고 책임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사회적 가치를 연결 지을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과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청소년전용공간은 향후 지역 청소년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배우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