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중학교(교장 서은주)는 올해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우리 마을 이야기 쓰기’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양학동 마을 이야기 탐방에 나섰다.
◦‘우리 마을 이야기 쓰기’는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문화와 유래를 탐방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유산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앞으로 일 년 동안 학생들이 직접 지역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학교와 지역 협력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은 지난 4월 1일 학교 근처에 있는 황해사와 600년 된 노거수 탐방을 시작으로 4월 7일에는 양학연당 등 포항시 양학동의 중요한 지역문화 유산을 체험하였다. 학생들은 항해사를 방문하여 사찰의 주요 전각을 둘러보고 사찰 예절과 불교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600년 된 노거수를 통해 자연과 역사, 그리고 공동체의 깊은 의미를 얻을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이러한 교육 체험활동을 통해 양학동 노거수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시간이 600년이 넘었고, 마을을 지키는 산 역사와도 같은 존재로 단순히 오래된 나무가 아니라, 마을의 역사와 사람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상징적인 존재임을 깨달았으며, 향후 양학동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청년회 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더욱 아끼고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학중학교 관계자는 "이번 탐방이 학생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